올해 전기차 보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4015대 목표에 67%인 2675대가 신청됐고, 이 중 출고 차량은 1181대에 달하고 있다.

제주도는 전기차종이 지난해 12종에서 26종으로 대폭 늘어나면서 도민들의 전기차에 대한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짐에 따라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전기차 민간보급 물량과 완속충전기 보급물량을 늘려나겠다고 31일 밝혔다.

2018년 민간공모 대수는 4015대(민간 3912대, 공공 65대, 버스 38대)인데 67%인 2675대가 접수됐다. 잔여대수는 33%인 1340대.

다만 신청접수자 중 실제 출고대수는 1181대로 29% 밖에 안되고 있다. 제조사와 배터리 부족으로 출고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전기차 보조금 지원 예정자 통보를 받고 2개월 이내에 차량이 출고되지 않는 경우에는 지원 대상자에서 취소되거나 대기자로 전환되기 때문에 해당 판매․대리점과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 신청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제주도는 내년 1월부터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충전기 사용요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제주도내 개방형 전기차 충전기는 919기. 이중 제주도에서 직접 운영하는 294기는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2019년에는 이 294기에 대해서도 유료로 전환,  도내 모든 개방형 충전기를 유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무료로 운영 중인 개방형 충전기에 대한 쏠림 현상 때문에 충전을 위한 대기 시간이 늘어나는 불편이 있고, 수익자 부담 원칙을 반영하여 '제주특별자치도 전기차 보급 촉진 및 이용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개정, 내년부터 유료로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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