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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섬 평화 위해!" 67km 대장정 평화대행진 화려한 피날레

박성우 기자 pio@jejusori.net 2018년 08월 04일 토요일 00:16   0면
'강정에서 성산까지' 제주생명평화대행진 5박6일 일정 마무리...전국-세계 참가자 연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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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7시 성산일출봉 앞 공연장에서 열린 '2018 제주 생명평화대행진 문화제' 참가자들이 한데 어우러져 춤을 추고 있다. ⓒ제주의소리
마을공동체의 붕괴 아픔을 함께한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과 성산읍 주민들이 5박6일간의 '제주생명평화대행진' 대장정을 마치고, 성산일출봉 앞마당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반대주민회,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 전국대책회의,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 등은 3일 오후 7시 성산일출봉 앞 공연장에서 '2018 제주 생명평화대행진 문화제'를 개최했다.

'강정에서 성산까지, 평화야 고치글라(같이가자)'라는 주제를 내건 이번 대행진에는 제주의 군사기지화를 반대하는 제주도민 뿐만 아니라 쌍용차 해고 노동자, 밀양 송전탑, 용산 화재 참사, 사드 배치 소성리 등 전국 각지의 연대가 이어졌고, 대만, 베트남, 일본 오키나와, 미국 하와이 등 해외 참가자도 줄을 지었다.

올해는 제주도를 일주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강정 제주해군기지에서 제2공항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까지의 구간에서 행진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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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7시 성산일출봉 앞 공연장에서 열린 '2018 제주 생명평화대행진 문화제'.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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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7시 성산일출봉 앞 공연장에서 열린 '2018 제주 생명평화대행진 문화제' 외국인 참가자들이 막간 공연을 선보였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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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7시 성산일출봉 앞 공연장에서 열린 '2018 제주 생명평화대행진 문화제'. ⓒ제주의소리
지난달 30일 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출발한 행진대는 1일차에는 공천포전지훈련센터, 2일차에는 표선생활체육관, 3일차에는 성산국민생활체육센터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2박3일간 67.5km의 행군을 마쳤다.

이후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성산 마을 탐방을 비롯해 △제주4.3 △용산참사 △베트남전쟁 △성소수자 △제주 남방큰돌고래 △사드 배치 △양심적 병역거부 △여성과 평화 △예멘 난민 등의 소주제로 북토크가 이뤄졌고, 평화의 섬 제주를 위한 비전 발제와 토론도 진행됐다.

이날 오후 7시 열린 문화제는 성산지역 주민들과 캠프 참여자가 한데 어우러져 마지막 밤을 장식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평화캠프 참가자들의 조별발표와 각자의 재능을 뽐낸 장기자랑 시간에는 흥겨운 춤사위가 벌어졌다. 성산읍생활개선회 난타동아리의 난타공연과 가수 반하리, 조성일, 타카피 밴드 등은 더욱 흥을 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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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7시 성산일출봉 앞 공연장에서 열린 '2018 제주 생명평화대행진 문화제' 참가자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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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7시 성산일출봉 앞 공연장에서 열린 '2018 제주 생명평화대행진 문화제'.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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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주 생명평화대행진 문화제'에서 발언하고 있는 강동균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회장.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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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7시 성산일출봉 앞 공연장에서 열린 '2018 제주 생명평화대행진 문화제'에서 성산읍 주민들이 난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번 대행진의 단장을 맡은 강동균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평화의 섬으로 명명된 제주가 강정마을에 해군기지, 성산에 공군기지가 세워지며 전 세계가 집중하는 전쟁기지가 되려하고 있다"며 "제주도는 이것을 막아내지 못하면 온 세계가 집중하는 전쟁기지, 거대한 항공모함으로 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강 회장은 제2공항과 관련해서도 "어제 제2공항 예정지를 쭉 둘러봤다. 이 성산일출봉을 비롯해 제2공항 부지로 예정된 부지는 제주의 역사이며 후손들에게 물려줄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 정부는 폭력과 협잡을 동원해 성산 주민들과 성산의 역사, 제주도민의 역사를 바꾸려고 하고 있다. 한낱 자그마한 재물 때문에 길이길이 물려줄 이 곳을 지켜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공동대표단은 "무더운 날씨에 강정에서 성산까지 행진하고, 제2공항 피해지역 마을을 탐방해 감사하다"며 "이번에 흘린 땀방울이 제주의 평화를 지키고 제주의 제주다움을 지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해군기지가 폐지되고 제2공항 백지화되는 그 날까지 함께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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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7시 성산일출봉 앞 공연장에서 열린 '2018 제주 생명평화대행진 문화제'에서 사드 배치로 고통을 겪는 소성리 주민들이 연대발언을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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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7시 성산일출봉 앞 공연장에서 열린 '2018 제주 생명평화대행진 문화제' 참가자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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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7시 성산일출봉 앞 공연장에서 열린 '2018 제주 생명평화대행진 문화제'. ⓒ제주의소리
사드 배치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의 할머니 11명도 연대발언에 나섰다.

이들은 "사드가 뽑혀나가는 날까지, 제주 강정 앞바다의 콘크리트가 걷혀지고 구럼비를 되찾을 때까지, 주민들의 평화로운 삶이 보장될 때까지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며 "다음에는 화려한 치장을 한 국제관함식이 아닌 구럼비와 사람을 보러 강정마을을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아버지와 삼형제가 함께 이번 대행진에 참가한 노형중학교 홍지혁군은 "처음에는 걷는게 힘들 것 같아서 반대했는데, 막내동생이 오고싶다 해 아빠를 끌고 참여하게 됐다"며 "첫날에는 뭐하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걷기만해서 힘들었지만, 둘째날 셋째날 부터는 대행진의 의미나 목적을 알 수 있게 돼 뿌듯하고 보람찼다"고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서울 한베평화재단에 몸담고 있다는 길담씨는 "대행진 첫날부터 함께하며 풍경도 보고, 네 발로도 걸으면서 제주를 내 몸에 기억하는 계기가 됐다"며 "캠프에 참석하며 '함께한다'는것의 힘을 많이 생각하게 됐다.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곳에서 모여 한 목소리로 같은 것을 바라며 이야기하는 것에 많은 힘을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올해 대행진은 내일(4일) 오전 모든 참가자들이 참여한 '생명평화선언문'을 발표하며 막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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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7시 성산일출봉 앞 공연장에서 열린 '2018 제주 생명평화대행진 문화제'.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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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7시 성산일출봉 앞 공연장에서 열린 '2018 제주 생명평화대행진 문화제'참가자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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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7시 성산일출봉 앞 공연장에서 열린 '2018 제주 생명평화대행진 문화제'.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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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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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로산또 2018-08-06 11:09:17    
사회란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담아내는 그릇이여야 한다... 반대의 목소리에는 그에 따른 정당성이 있는것이겠지~~ 강정이든... 제2공항이든~~~ 폭력적이지도 않고... 무질서하지도 않은 저 같은 행사에 딴지 걸 필요는 없지 않은가??? 나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이 폭염에~~~
5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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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2018-08-05 19:32:19    
빨간 맛.
11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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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보기 싫은 사람들~~~ 2018-08-05 18:40:56    
모두 제주를 떠났으면~~~
22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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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 2018-08-05 09:41:52    
차분히 생각들 해 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 생각하는 활동이 되어야 좋겠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220.***.***.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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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돌 2018-08-05 09:39:34    
저아이들 후에 데모선발대.
부모들이 전교조,민노총,특히 전국대안학교(성미산,늦봄,보물섬)출신들일거우다.그아이들은 철저히 의식교육부터 시키난 나중에 전사가 될거우다.
1.***.***.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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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가뭐 2018-08-05 16:06:13    
당신 국정원?기무대?정보과?태극기?
정체가 뭘까?ㅋㅋㅋ
59.***.***.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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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 2018-08-05 19:15:19    
나,당신하고 좀틀리게 제주를 걱정하는사람이우다..이 삐딱이님아!!!
39.***.***.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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쯧쯧 2018-08-05 02:39:38    
아이들은 뭔 죄여..
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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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 2018-08-04 19:30:20    
저 아이들은 불쌍하게 무사 저런디 데려가는지 이해가 안가네...ㅠㅠ
39.***.***.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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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재미없어보인다 2018-08-04 18:54:48    
땡볕에 고생들이 많소
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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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2018-08-04 18:48:22    
마을공동체 파괴의 주역들...
쇼를 하네요...
민주주의 절차를 부정하는 세력들...
쇼를 하네요...
평화를 해치는 세력들...
쇼를 하네요...
14.***.***.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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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 2018-08-04 16:22:01    
사진 설명 날짜 3일 아닌가요?
118.***.***.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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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섬 2018-08-04 16:14:15    
평화의 개념도 모르는 것들이 평화를 외치네? 말로만 외친다고 평화가 오냐? 세계 역사를 봐라. 힘을 갖추지 못하고 그저 평화만 원해유~~ 그 결과가 뭐냐? 침략에 굴종과 예속뿐이다. 대한제국의 멸망이 그랬고 베트남 멸망이 그랬다.
제주만 평화의 섬이라고? 그럼 파주, 연천, 철원, 양구는 전쟁광의 땅이냐? 그 지역 주민들도 평화의 땅~~을 외치머 군사시설 물리라고 하면 니네들은 찬성하겄냐? 지독스런 이기주의자들. 차라리 북한에 가서 평화 운운해봐라.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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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사름 2018-08-04 11:45:21    
제주를 망치는 사람들이 뭐가 좋다고 이러고들 있는지, 자신들만 옳고, 다른 사람들은 생각도 안하는 이기적이고 똥배짱의 깡패들이여, 제주가 그렇게 싫으면 제주를 떠나세요
1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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ㅉㅉ 2018-08-04 16:11:22    
궈라지는냥 궈지마랑 저분들이 허는말 속솜허영 잘들어나 봅서...
영 알지도 못허명 외지마랑게... 부치러운줄 압서 ㅉㅉ
2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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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사름 2018-08-04 21:04:20    
솔직히 말해서 강정을 이 모양 이 꼴로 만든게 정부입니까? 해군입니까? 데모꾼 깡패들과 결탁해서 선동하며 무턱대고 싸움만 벌려놓은 저 강머시기 마을회장을 비롯한 선동가들 아닙니까? 저들이 어찌 평화를 얘기합니까? 자기들 맘에 안 맞는다고 때려부수고 빨간깃발 내걸고 한 게 누군데 저들이 어찌 평화를 얘기합니까? 또 물 만난 고기마냥 데모꾼들이 성산으로 몰려갔네요 주민투표로 관함식 찬성으로 돌아선 강정마을 분위기 보면 이제 그만할 때도 됐는데 지 버릇 개 못주나 보네요
1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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ㅉㅉ 2018-08-04 23:10:37    
궈라지는양 궈지말랜헌말 안들었수광 모르믄 속솜헙서 자다가 봉창두드리는 가짜뉴스 소도리 들엉 터진입 막 궈찌말앙.. .강정강 동네 삼춘들헌티 잘 들어봅서 평화로운 강정마을 누가 쑥대밭 맹글고 궈만이신 동네 삼춘들 무사 집집마다 강정기지 반대허멍 깃발을 걸어나신디...머 눈에 머박이 안보이는거 알암수다마는 강정해군기지 그 잘난 손그락으로 잘 검색해봅서...제주도사람이믄 강정일을 놈이일처럼 막 궐믄 안되는거 아니꽝...!!
59.***.***.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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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주민 2018-08-06 11:23:25    
더위를 처 묵어부렀시냐? 너나 좀좀허라..할일 겅 없거들랑 우리 미깡밭 잡초나 고치 메겡..그건 싫지? 힘드난.ㅋㅋ
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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