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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복합몰이 들어서는 제주시 중앙로 상점가. ⓒ제주의소리
중기부, 중앙로 상점가 청년복합몰 조성사업 선정...15~30억원 예산 지원

제주시 동문재래시장 옆 중앙로 상점가에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 복합몰이 들어선다.

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청은 올해 전통시장 청년몰 조성사업에 '제주 중앙로 상점가 청년 복합몰 조성사업'이 신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중소기업부의 전통시장 청년몰 조성사업은 청년 상인점포와 놀이, 체험, 쇼핑이 가능한 복합몰을 조성해 전통시장의 활력을 높이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청년몰 내 편의시설과 공용공간 등 기반조성, 창업교육, 점포체험, 임차료 및 인테리어, 마케팅 및 홍보 등을 지원하며 청년몰 당 15~30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투입 예산 중 50%는 국비, 40%는 지방비로 청년 상인이 직접 부담하는 금액은 10% 내외가 될 전망이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중앙로 상점가의 해당 건물은 지하1층부터 지상 3층까지 1500여㎡의 공간에 대한 리모델링이 이뤄질 전망이다. 1층에는 청년 창업 점포와 지역특산품 전시장, 고객쉼터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창업 및 취업 지원센터, 3층에는 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종교단체 소유의 이 건물을 10년 임차 방식으로 계약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배 제주 중앙로 상점가 상인회 회장은 "중앙로에서 가게를 연지 올해로 43년째"라며 "나와 같은 오랜 경험을 가진 상인들의 노하우와 청년들의 열정· 아이디어를 결합시켜 청년몰이 제주의 새로운 문화와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형 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지방청장은 "제주 중앙로 상점가에 청년몰이 조성되게 되면 인근 동문시장 및 주변 상점가와의 시너지 효과로 방문객 증가와 침체된 원도심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청년몰이 양질의 일자리 부족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지역 청년들에게도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 중앙로 상점가 청년몰의 입주자 모집은 추후 공고를 통해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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