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함식 개최 동의에 국방부차관 강정마을 찾아 고마움 표시..."상생.협력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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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지사를 예방하는 서주석 국방부차관 일행.
국방부가 국제관함식을 수용한 강정마을을 방문, 갈등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국방부 서주석 차관은 13일 오전 강정마을회를 방문하고, 오후에는 원희룡 제주지사를 예방했다.

이날 방문에는 윤현주 정책기획관, 관함식기획단 윤정상 단장(소장), 신장이 준장, 박성우 대령 등이 동행했다.

원희룡 지사는 "민생 현장에서 어려운 일이 있으면 해병대가 도와주고 있다. 너무 감사드린다"며 "제주도민과 특히 아픔을 갖고 있는 강정주민들을 존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민군이 함께 협력하려면 국방부가 좀더 마음을 쓰셔야 한다"며 "제주도 역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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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지사를 예방하는 서주석 국방부차관 일행.
서주석 차관은 "2007년부터 강정해군기지로 인해 11년 동안 강정마을 찬반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강정마을에서 협조해 주셔서 국제관함식을 할 수 있게 됐다"고 고마음을 표시했다.

서 차관은 "오늘(13일) 오전에 강정마을에 가서 회장단을 만나고 왔다"며 "저희가 적극적으로 갈등을 치유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 차관은 "지금부터라도 제주도민과 함께하는 상생.협력에 앞서 나가려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강정마을회는 이날 오전 서 차관 등과 면담을 가진 후 오후에는 원희룡 지사를 만나 주변지역발전계획과 관련해 도정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국제관함식은 오는 10월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강정해군기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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