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미술작가 이하늘 씨는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연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집’을 비슷한 모양으로 화폭 가득히 그려낸 신작을 소개한다. 

작가는 작품 소개에서 “내가 보고 느끼는 공간들은 비슷하면서도 단순한 덩어리로 돼가고 있다. 예전과 같은 곳이었음에도 너무도 달라진 공간은, 잠시 내가 누구인지 잊어버릴 정도로 혼란으로 다가온다”면서 “어릴 때와 너무 다른 지금 이 순간들이 나를 공간과 함께 잠기게 할까봐 두렵고 불안하지만, 어쩌면 이러한 공간과의 잦은 마주보기를 통해 내 안에 있는 불안감을 이겨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그런 설렘을 상상하며 하루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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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늘의 작품 <잠기다>, 장지에 채색, 90.9x65.1cm, 2018. 제공=연갤러리.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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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늘의 작품 <잠기다>, 장지에 채색, 90.9x65.1cm, 2018. 제공=연갤러리.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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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늘의 작품 <잠들다>, 장지에 채색, 37.9x45.5cm, 2018. 제공=연갤러리.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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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늘의 작품 <아우르다>, 162.2x130.3cm, 2018. 제공=연갤러리.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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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늘의 작품 <Banana-집>,장지에 채색, 72.7x60.6cm, 2018. 제공=연갤러리. ⓒ제주의소리

작가는 제주대 미술학부에서 한국화를 전공했으며, 현재 같은 학교 대학원 미술학과를 재학 중이다. 섬·여백 회원이다.

지난해 거인의 정원 갤러리, 초록빛 아트 갤러리에서 생애 첫 개인전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두 번째 개인전이다. 2013년 제주도미술대전 한국화 부문에 입선했다.

문의: jleeh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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