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지난달 11일 제주 전역에 발효된 폭염특보가 36일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특별교부세 2억1000만원을 추가 투입해 폭염대응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특별교부세는 폭염에 맞서 읍면동별 재난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쿨 스카프, 쿨 매트, 선풍기, 쿨 토시 등 폭염관련 홍보물품을 구입하는데 사용된다.

제주시 관내 20곳에 그늘막을 추가 설치, 폭염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무더위 쉼터에 생수 등 물품을 지원한다.

앞서 제주시는 이달초 특별교부세 8000만원을 들여 330곳의 무더위쉼터 안내판을 정비하고 쿨 스카프 2만2000개를 배부한 바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폭염특보 해제시까지 폭염대책본부를 운영해 인명 및 재산 피해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시민들도 낮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등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실천하여 얼마 남지 않은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