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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족장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북상하면서 제주가 향후 진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6일 오전 3시 열대저압부에서 태풍으로 성장한 제19호 태풍 솔릭이 17일 오후 3시 현재 괌 북북서쪽 약 1150km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31km의 빠른 속도로 북상중이다.

태풍은 현재 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29m/s, 강풍반경 270km의 중형 강도의 소형급으로 세력이 커졌다.

태풍은 계속 덩치를 키워 20일에는 최대풍속 40m/s, 강풍반경 350km의 강한 태풍으로 성장하겠다.

22일에는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10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해 일본 규슈 지역의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겠다.

이후 계속 북상해 제주로 향할지, 방향을 틀어 일본 열도로 따라 이동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제주 남부먼바다를 지나는 제18호 태풍 룸비아는 중국 상하이 본토를 강타 한 뒤 18일 오전 9시 상하이 서북서쪽 약 690km 부근 육상에서 소멸하겠다. 

기상청은 “태풍 주변 기압과 해수면 온도 등의 영향에 따라 태풍의 진로와 세기가 달라질 수 있다”며 “향후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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