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제품을 생산하고도 유통과 홍보에 취약한 영세 농업인에게 6차산업 판매장인 안테나숍이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안테나 숍이란 도내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업체 생산 제품에 대해 소비자의 성향과 반응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제품기획 및 생산에 반영하기 위해 운영하는 일종의 TEST 공간이자 판매장이다.

제주도는 2015년 4월 6차산업 가공식품의 판로 확대와 상생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이마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마트 매장내 안테나숍 도내 3개점과 서울 2개점을 오픈했다. 올해 4월말에는 우도 방문 관광객들을 겨냥해 성산항 여객선터미널에 추가 구축하는 등 총6개 안테나숍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 입점한 제품은 150~200개 정도다.

안테나숍 6개점 매출은 2015년 11억원을 시작으로 매년 20억원 내외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 들어서도 7월말 현재 11억원의 매출액으르 기록, 올해 매출목표 21억원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이러한 안테나숍 매출은 도내 6차산업을 운영하는 농업인에게 직접적으로 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제품의 안전성, 디자인, 가격 등 입점조건이 매우 까다로운 이마트의 입점에 따른 홍보효과가 커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안테나숍 입점을 위해선 유통품평회에 참가 유통전문가로부터 평가를 받은후 입점이 진행 된다. 제주6차산업지원센터는 해마다 유통품평회를 개최하여 대형유통 기업, 상품기획 및 소싱기업, 수출관련 기업 등 다양한 유통전문가를 초빙하여 제주6차산업체의 우수제품을 소개하고 유통 네크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안순화 제주농업농촌6차산업화지원센터 총괄팀장은 “농촌융복합산업 제품의 유통경로 다양성 확보를 위해 기업간 상생협력을 추진하는 한편 제주6차산업 제품의 판로확대를 위한 수출사업으로 싱가포르 한인마트내 시식 및 판촉행사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테나숍을 포함한 제주6차산업 관련 사항은 제주6차산업홈페이지(www.제주6차산업.com) 또는 제주농업농촌6차산업화지원센터(722-7915)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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