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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시청 전경.

지난 6월부터 TF 운영...2019년 9월 문화도시 지정 심의 요청 계획

서귀포시가 문화도시 인증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연인(然人)의 문화도시 서귀포’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연인은 사랑하는 사람(戀人)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自然)과 사람(人)이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   

문화도시 조성 계획을 수립한 서귀포시는 문화도시 예비사업인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2015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정된다. 

서귀포시는 지난 6월부터 문화도시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조성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비전은 ‘연인의 문화도시 서귀포’이며, '서귀포다운 생활 방식(Life Style), 노지(露地)문화 완성'이 핵심 가치다.  노지 문화는 서귀포 자연 그대로의 삶이 묻어나는 문화라는 뜻이 담겼다. 

또 서귀포 문화원형의 가치 공유, 참여하는 문화공동체 확산, 자연과 조화로운 문화생활의 일상화 등을 목표로 한다. 

추진 전략을 △문화씨앗 나누기 △문화 농부 키우기로 이원화해 문화 자산과 문화콘텐츠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회적 공유 기반을 확보해 문화 인력 양성과 문화공동체 형성, 확산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서귀포시 문화도시 조성 계획은 컨설팅과 보완을 거쳐 문체부 문화도시심의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한다. 올해 10월 최종 승인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승인 받은 뒤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문화도시 추진 조례 제정과 전담조직 구성 등을 거쳐 2019년 9월 문화도시 지정 심의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2020년부터 5년간 최대 2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문화도시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컨설팅과 보안 등을 거쳐 서귀포 문화도시 조성 계획이 문체부에서 승인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서귀포의 발전을 도모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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