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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제주칼호텔에서 제16차 제주관광포럼이 열렸다.
제주지역 융복합관광 활성화방안 모색을 위한 제16차 제주관광포럼이 6일 오후 4시 제주칼호텔에서 열렸다. 

제주도와 제주관광협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새로운 제주 관광 패러다임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제주대학교 관광과경영경제연구소 장혜원 교수가 ‘제주지역 융복합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 발표했다. 

장 교수는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마을 사례를 들면서 융복합관광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가시리는 공동목장에서 목축업을 중심으로 주변 제동목장, 돌문화공원, 산굼부리, 거문오름, 조랑말타운, 성읍민속마을, 제주민속촌, 표선해비치해변 등을 연계하고 있다. 

장 교수는 “농촌관광은 지역문화의 생성과 유통, 향수, 체험, 생성의 구조가 형성되는 6차산업화의 개념이 포함돼야 한다”며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체험을 통해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관계지향적인 지속가능한 관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장 교수 발표에 이어 전문가 토론도 이어졌다. 

오상훈 제주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류시영 한라대학교 교수 △양성수 제주대 교수 △이성철 아침미소목장 대표 △임안순 제주농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 회장 △안순화 제주농업농촌6차산업화지원센터 전문연구위원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김영진 관광협회장은 융복합관광이 제주 관광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해 제주 관광산업 실질 성장률은 -6.1%를 기록했다. 2010년 이후 처음 마이너스 성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융복합관광은 빠르게 변하는 관광 패러다임에 맞춰 관광지 위주 단순 여행이 아니라 음식, 예술, 문화, 생태 등을 접목한 관광 다양화를 도모할 수 있다. 제주 관광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며, 제주 관광 질적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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