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평균적으로 하루 5.5곳의 관광지를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상훈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7일 ‘제주 방문객 통행실태 분석’ 연구를 통해 제주 방문객(관광객)의 통행패턴을 분석해 제시했다.

제주방문객의 통행패턴 분석은 2016년 제주도와 제주연구원이 전국 최초로 수행한 ‘방문객 통행실태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1032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방문객 통행실태조사는 2016년 5월부터 11월까지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방문을 마치고 복귀하는 내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자 특성, 방문 특성, 통행 실태(통행수단, 목적, 시간, 장소 등)를 파악했다.

이번 연구는 제주 방문객의 통행실태를 통행발생원단위, 수단통행, 목적통행, 통행시간, 출발시간대, 도착시간대, 출발지역, 도착지역 등으로 구분해 심도 있게 분석했다.

제주 방문객은 제주도착일의 경우 3.2통행/인, 즉 숙소를 포함해 평균 3.2곳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체류일은 5.5통행/인으로 나타났다. 제주출발일의 경우 3.0통행/인으로 추정됐다.

제주 방문객의 제주도착일 통행시간 즉, 이동에 소비한 시간은 평균 115.8분/인으로 조사됐다. 제주체류일의 하루 통행시간은 평균 199.0분/인이었다. 

제주체류일의 경우 응답자의 18.3%가 270분 이상을 통행하는데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하루 통행시간을 월별로 비교한 결과 8월이 다른 달에 비해 통행시간이 더 긴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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