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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청, 5개 영역 62개 공약실천과제 확정...복지예산 대폭 확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의 공약 세부실천과제를 담은 3951억원 규모의 '공약실천계획'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약실천계획은 △교육특별자치 실현 △교육복지특별도 추진 △모두를 존중하는 맞춤 교육 △미래를 여는 제주교육 △함께 만드는 행복교육 등 5개 영역의 62개 과제를 담고 있다.

임기 동안 소요되는 예산 규모는 약 3951억원으로 추정됐다.

영역별 세부실천과제와 투자계획을 보면 복지예산이 대폭 늘었다. 

'교육복지특별도 추진' 과제와 관련 고교무상급식 전면실시 예산에 673억원을 투입하고, △내진보강·석면제거 조기 완료 1069억원 △고등학교 교과서 구입비-수학여행비 지원 71억원 △학교 교실 공기청정기 설치 59억원 △생존수영 교육 활성화 44억원 △학교 생태숲 조성 20억원 △위기학생 지원 확대 12억원 △공공놀이터 설립 추진 12억원 등이다.

복지 예산으로 잡힌 금액만 1972억원에 달한다. 지방선거 당시 이 교육감이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던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사업 등의 예산이 추후에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관련 예산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관련 예산에 대해 제주도·제주도의회와의 교육행정 협의를 통해 재원을 공동 부담한다는 방침이다.

'함께 만드는 행복교육' 영역에는 13개 실천과제에 1046억원이 투입된다. 가칭 서부중학교 설립 예산으로 475억원이 배정됐고, △유아체험교육원 신설 99억원 △학교체육관 건립 지원 확대 336억원 △건강한 학교급식 실현 87억원 △통합교육 및 특수교육대상자 지원 확대 43억원 △사교육관리 내실화 28억원 등이다.

이 밖에도 '미래를 여는 제주교육' 14개 실천과제에 630억원, '모두를 존중하는 맞춤교육' 11개 과제에 187억원, '교육특별자치 실현' 12개 과제에 115억원 등이 각각 투입된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공약과제의 성실한 이행을 위해 매년 1월과 7월 중 공약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평가한다. 이어 공약실천위원회의 추진상황 평가회의를 거쳐 공약과제 추진상황을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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