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주도 예산안 수립과 관련해 한국농업경영인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이하 한농연)이 17일 성명을 내고 총예산 증가율을 반영한 농업예산 확대를 촉구했다.

한농연은 “2016년 1차산업의 조수입은 3조6443억원으로 이중 농축산물이 74.3%를 차지한다”며 “반면 1차산업 예산은 매해 현장 농민들에게 박탈감만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8년도 농업·농촌 예산 비율은 7.06%로 2017년 7.50%보다 되레 낮아졌다”며 “예산 심사 때마다 1차산업 육성을 이야기하지만 말과 행동은 여전히 다르다”고 질타했다.

한농연은 이에 “내년도 예산 수립 과정에서 최소한 총예산 증가율을 반영한 농업·농촌 예산을 수립하라”며 “농가부채의 주요 원인인 정책자금 자부담 비율도 낮추라”고 주문했다.

더불어 “후계농업경영인 등 신규 창업농이 자리 잡도록 농업기반 확보와 운영을 위한 예산을 수립하라”며 “FTA에 대응한 농가소득 예산도 확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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