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차산업혁명 속으로 '한걸음 더'...20일 오후 2시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

기술(Technology), 경제(Economy), 문화(Culture), 인간(Human) 4가지 키워드가 만나는 지식융합콘서트 ‘테크플러스(tech+) 제주 2018’이 오늘 제주도민들과 만난다. 

인문학과 과학이 만난 신개념 지식융합콘서트 ‘테크플러스(tech+) 제주 2018’이 20일 오후 2시 라마다프라자 제주 호텔 2층 라마다볼룸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문화재단,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의소리가 주최·주관하는 ‘테크플러스 제주 2018’은 기술과 창의력이 접목된 분야 전문가를 통한 지식공유의 장으로 제주지역 창의 융합 패러다임 확산이 목적이다.

당초 지난 8월 23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제19호 태풍 솔릭의 북상으로 한 차례 연기됐다.

올해 주제는 ‘섬, 디지털 대륙을 탐하라’. 매직퍼포먼스 오프닝에 이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제주의 디지털 경제영토 확장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특강이 진행된다.

이후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원장인 모종린 교수가 ‘라이프스타일과 도시의 미래’라는 주제로 연단에 선다. 《작은 도시 큰 기업》, 《라이프스타일 도시》, 《골목길 자본론》 등을 펴낸 그는 ‘성공하는 도시, 사람이 모이는 도시, 살고 싶은 도시에는 그곳만의 라이프스타일이 있다’는 게 기본철학이다. 최근 로컬을 지향하는 추세,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골목길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에 주목하며 제주도의 성공적인 도시 브랜딩 방향을 살펴본다.

정하웅 카이스트 석좌교수는 21세기 융복합 인재 양성소로 불리는 특별교육기관 건명원의 운영위원이며 《구글 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미래 과학》 등을 펴냈다. ‘빅데이터와 네트워크가 답이다!’라는 주제로 구글의 검색엔진을 이용한 선거 예측, 알파고의 AI 알고리즘, 대규모 특허분석을 통한 미래 신기술예측 방법 등을 소개한다. 성공의 이면에 숨겨있던 빅데이터의 한계점과 어두운 그림자까지 빅데이터의 모든 것을 함께 고민하고 이를 통해 미래의 가능성을 엿본다.

송인혁 대표는 지식공유플랫폼 TEDx(테드엑스)와 세바시를 기획한 기술사상가다. 조직문화 혁신과 크리에이티브 큐레이터로도 명성을 얻은 그는 ‘리얼월드, 새로운 스토리 테마파크의 탄생’이라는 강연을 통해 제주에 ‘스토리 테마파크’라는 지향점을 제시한다. 제주가 가진 고유의 자산들을 활용한 ‘융복합 경험산업’의 실마리를 전할 예정이다.

김용현 주식회사 푸마시 대표는 농촌일자리플랫폼으로 이름을 알린 청년창업가다. 영국왕립농대에서 농식품 MBA를 국내 최초로 마치고 12년간 지속가능한 농업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청년농업인 창업보육센터, 해외농업 네트워킹, 지역농작업특화 농업회사법인 설립 등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날 ‘농촌 일자리 푸마시, 육지와 제주를 잇다’라는 타이틀로 제주와 육지를 잇는 농촌일자리 해결방안을 공유한다.

로비에서는 지역 문화유산을 재해석한 제주 창업 벤처기업의 성공사례 성과물이 전시되고 체험존도 운영된다.

‘테크플러스(tech+)’는 기술(Technology), 경제(Economy), 문화(Culture), 인간(Human) 4가지 키워드의 융합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킬 새로운 생각들을 만들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술과 인문의 경계를 넘어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발표와 현장 시연으로 보다 쉽게 이해하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허영호 제주테크노파크 원장은 “지역문화에 기반한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산업생태계조성을 위한 이번 테크플러스 제주는 제주형 성장모형인 사람중심의 관점에서 다시 한 번 제주의 미래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크플러스(tech+) 제주’는 학생, 기업인, 기술인, 일반인 등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신청=https://goo.gl/forms/GuX4EfYF7aYuT35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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