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부부, 김정은 내외와 함께 백두산 천지 방문..."서울 답방오면 한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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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산 천지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제주삼다수 물을 천지에 붓고, 백두산 물을 담고 있다.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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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산 천지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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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3일째를 맞아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가 함께 백두산 천지에 올랐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미리 준비해 간 제주삼다수 병에 백두산 천지 물을 넣었다.

남북 정상 내외는 20일 오전 10시20분께 케이블카를 타고 백두산 천지에 도착해 산책을 했다.

백두산 천지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미리 준비한 제주삼다수를 꺼내 천지에 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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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산 천지에 오른 김정숙 여사가 이설주 여사의 도움으로 백두산 물을 담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주 한라와 백두가 만나는 순간이었다.

동행했던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은 "이번에 서울 답방 오시면 한라산으로 모셔야 되겠다"고 제안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어제, 오늘 받은 환대를 생각하면, 서울로 오신다면 답해야겠다"고 화답했다.

송영무 국방부장관은 "한라산 정상에 헬기 패드를 만들겠다"며 "우리 해병대 1개 연대를 시켜서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리설주 여사는 "우리나라 옛말에 백두에서 해맞이를 하고, 한라에서 통일을 맞이한다는 말이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김정숙 여사는 "한라산 물 갖고 왔다"며 "천지에 가서 반은 붓고, 반은 백두산 물을 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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