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도꽃1.JPG
▲ 가파도에 해바라기 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제주의소리

4~5월 청보리 이어 9~10월 ‘10만여평’에 해바라기·코스모스 등 형형색색 꽃 장관 

봄날 청보리 물결로 장관을 펼치던 제주 가파도가 가을을 맞아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등 꽃들의 향연으로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국토 최남단 마라도와 나란히 앉은 가파도가 최근 10만평 들녘에 해바라기, 코스모스, 각종 야생화 등 형형색색의 꽃들로 장관을 이루고 있어 4~5월 봄철 청보리에 이어 9~10월 만개한 각종 꽃들이 또 하나의 명물로 자리 잡고 있다.  

가파도는 가파리마을회 주관으로 지난 9월7일부터 10월14일까지 ‘2018 가파도 가을꽃잔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바람풍선 보며 꽃길걷기, 뿔소라잡기 체험은 물론 소망전망대, 보롬바위, 할망당, 고냉이돌, 돈물깍, 까마귀돌 등 가파도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가파도 올레길 걷기 등 가파도의 A~Z를 즐길 수 있는 기회다. 

가파리마을회 관계자는 “그동안 가파도는 봄철 청보리 축제기간에만 방문객들이 집중되어 왔으나, 청보리를 수확한 경작지에 지난 7월초 해바라기와 코스모스 등을 식재해 가뭄과 태풍 등을 이겨내고 피어난 아름다운 꽃들이 가을철 가파도를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파도는 대한민국 유인도 중 가장 낮고 평평한 섬으로 최고 높이가 해발 20.5.m에 불과하다. 최근 이곳에 2.5m 높이의 소망 전망대 시설과 여러 형태의 돌하르방이 설치돼 가파도의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하고 있다. 

가파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오전 2회, 오후2회 등 하루 4차례 왕복 운항한다. 운항 문의는 ㈜아름다운섬나라 (064)794-5490~3번.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