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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평양까지, 전기차가 ‘통일 오작교’ 될까?

문준영 기자 moonsoyo@jejusori.net 2018년 10월 10일 수요일 20:56   0면

평양국제전기차엑스포 업무협약 체결...전유택 평양과기대 총장 “현실 가능성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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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제주시 난타호텔에서 열린 글로벌EV협의회와 사단법인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 3자간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김대환 글로벌EV협의회장, 전유택 평양과학기술대 총장, 이개명 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 이사. ⓒ 제주의소리

한반도에 화해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제1회 평양국제전기차엑스포’를 향한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

10일 오후 제주 난타호텔에서는 글로벌EV협의회(회장 김대환, Global EV Associaton Network)와 사단법인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 3자간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들의 1차 목표는 내년 하반기 평양에서 제1회 평양국제전기차엑스포를 개최하는 것.

계획은 차근차근 진행돼왔다. 2016년 3월 제주에서 열린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당시 평양과학기술대 이승률 대외부총장(현 사단법인 동북아공동체연구재단 이사장)이 참석하면서 깊어진 인연은 이후 평양국제전기차엑스포 추진 회의로 구체화됐다.

전기차를 비롯해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를 다루는 엑스포를 통해 한반도 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찾는다는 취지다. 제주에서 5년째 기반을 다진 국제전기차엑스포의 노하우가 큰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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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제주시 난타호텔에서 열린 글로벌EV협의회와 사단법인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 3자간 업무협약식 직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주의소리

이날 협약식에는 전유택 평양과학기술대 총장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평양과학기술대는 2009년 남북한이 합작한 대학으로 평양시 내에 위치해있다. 과학기술 분야 특수대학으로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이 후원하고 있다.

전 총장은 내년 하반기 평양국제전기차엑스포의 현실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원래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빨리 이뤄질 것 같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전 총장은 “중국이 (과학기술 분야에서)늦게 시작했지만 좀 더 고차원적인 하이테크를 하는 것처럼, 전기차를 통해 북한이 지금까지 접하지 못했던 하이테크를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에는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이개명 이사, 박종우 기획위원장, 홍명표 상임고문을 비롯해 이승률 (사)동북아공동체연구재단 이사장, (사)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 윤상권 사무총장과 전영구 이사, 이유근 제주도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 김희현 제주도의회 부의장, 김부일 전 제주도 부지사, 안은주 제주올레 상임이사, 이신선 서귀포YWCA 사무총장, 송규진 제주YMCA 사무총장 등도 참석해 지역사회의 관심을 나타냈다.

[인터뷰] 전유택 평양과학기술대 총장

전 총장은 10일 협약식에서 “지금 이 자리의 소식을 평양과학기술대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미국 시민권자로 작년 3월 2대 총장 자리에 올라선 그는 “전기차가 제주와 북한을 연결시켜 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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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유택 평양과학기술대 총장. ⓒ 제주의소리

- 최근 남북한을 둘러싼 기류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상당한 진전으로 보인다.

그렇다. 모든 분야에서 남북한의 교류가 진전되고 있다. 특히, 남북한이 합작한 평양과학기술대가 오늘 이렇게 온 것도 그런(교류확산) 차원이다. 전기차는 평양과학기술대에서도 관심이 굉장히 많다. 새로운 교통수단도 많이 필요한데다, 북한주민들의 수익이 늘어나면 모두가 자동차를 사기를 원할 것이 아닌가? 전기차가 하나의 큰 관심사가 될 거다.

- 평양에서 전기차엑스포를 연다는 것은 다소 먼 미래의 일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계획대로 내년 하반기 개최가 가능한가?

지금 움직이는 것들을 보면 저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도 빨리 이뤄질 것 같다. 종전선언이 이뤄진다면 앞으로 많은 것들이 더 자유로워지고, 산업 교류가 더 활발하게 이뤄질 거다.

- 전기차엑스포가 실제 개최되고, 관련 기술들이 소개된다면 북한에 어떤 변화가 예상되나?

사실 북한은 지금까지 많은 것들을 누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전기차 산업이 열리면 모든 걸 넘어서는 새로운 하이테크를 받아들이게 될 거다. 실제 지금 북한에서는 휴대전화도 굉장히 많이 쓰고 있다. 이런 것처럼 굉장히 빨리 받아들이고 발전할 거다. 중국은 우리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고차원적인, 하이테크를 하는 부분도 많다. 북한이 이런 과정을 거치면 정말 많이 발전이 될 거다.

- 전기차 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보나?

전기차는 여러 연결을 통해 발전시킬 수 있는 여지가 많다. 보편적인 교통수단이 될 수 있을 거고, 속도를 떠나 오히려 더 안전할 수 있다. 자율화될 수 있는 부분도 적용할 수 있어서 앞날이 상당히 밝다.

- 평양과학기술대 학생들은 전기차를 비롯한 최신 과학기술의 흐름을 어떻게 바라보나?

학생들이 새로운 기술에 대해 관심이 많다. 논문을 쓸 때 새로운 이론들을 잘 다루고 있다. 새로운 기술을 접하면 그것을 받아들이고, 더 개발하고, 발전시키고, 이론적으로 연구를 한다. 

- 모든 국민들이 마찬가지겠지만, 제주도민들도 통일에 대해 가진 열망이 크다. 특히 제주에서 씨앗을 뿌리고 뿌리 내린 국제전기차엑스포가 평양까지 연결된다면 정말 큰 사건이다. 제주도민들에게 한 마디를 한다면?

북한 사람들은 통일을 얘기할 때 ‘백두에서 한라로’라는 말을 많이 쓴다. 북한에서는 제주가 상당히 유명하고 아름다운 관광지로 알려져있다. 과거 제주에서 감귤보내기운동을 했던 것도 기억하고 있다. 그래서 북한 사람들이 상당히 제주도에 대해 관심이 많다. 평양전기차엑스포가 제주와 북한의 좋은 연결이 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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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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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로 평양 2018-10-11 11:25:15    
평양이야 말로 탄소차량으로 시내를 장악하기전에 전기차를 보급하여 환경의 보고 평양시를 만드느 획기적 기회일세. 그럴려면 군축 예산을 줄이는 방안으로 기갑과 미사일을 필요로하는 나라에 적법한 방법으로 팔아 전기차에 투자하면 국제적으로 신인도를 인정 할 수 있지. 전기자동차엑스포가 일 냈다.국가나 지방자치에서 추진해도 힘든데 대단하다. 성공하면 평화를 더 빨리 앞 당기는데 공이 크겠다.
17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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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근 2018-10-11 11:22:56    
지금 논의되고 있는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남북 간, 그리고 북미 간 신뢰 문제라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남북한 간 올레길을 언결한다던가 전기차엑스포와 같은 행사를 하면서 서로 신뢰를 쌓고 평화를 이룰 수 있다면 무척 다행한 일이라 생각된다. 일제 치하에서 우리나라 전기의 대부분은 북한에서 생산되었던 것처럼 북한은 수력발전에 유리한 지형을 갖고 있어 석탄으로 생산하는 전기를 줄이면서 발전소나 자동차로 말미암은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다면 우리에게도 좋은 일이라 여겨진다. 참고로 우리나라 미세먼지의 9%는 북한에서 온 것이라 한다. 북한을 믿을 수 없다 하더라도 북한에서 휘발유나 디젤 차가 줄어드는 것은 환영할 일이다.
220.***.***.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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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돌 2018-10-11 08:27:37    
빨갱이들!!!
12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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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2018-10-11 23:28:48    
참.... 아직도 빨갱이타령....
211.***.***.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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