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686_193598_0354.jpg
▲ 제주시 인구가 40만명을 기록한지 13년만인 올해 5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의소리 DB

제주시 인구가 50만명을 돌파했다. 인구 40만명을 기록한지 13년 만이다. 

11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9월말 제주시 인구는 50만335명(외국인 1만5518명 포함)으로,  2005년 40만명을 돌파한지 13년만에 50만명을 넘어섰다. 

남성이 25만2175명으로 여성 24만8160명보다 4015명 더 많았다. 

지역별로 노형동 5만5759명, 이도2동 5만455명, 연동 4만3219명, 일도2동 3만4975명, 아라동 3만4103명, 애월읍 3만 6182명, 한림읍 2만4913명, 조천읍 2만4594명 등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 2006년 대비 읍·면지역 인구는 약 20%, 동(洞)지역은 약 24% 증가했다. 

아라동의 경우 2006년 1만2990명에서 올해 3만4103명으로 인구가 무려 163%가 늘었다. 오라동 144%, 삼양동 134%, 외도동 62%, 애월읍 38%가 각각 증가했다. 

추자면과 일도1동, 용담1동, 일도2동 등 일부지역 인구는 되레 줄어드는 등 지역별 인구증감이 엇갈렸다. 

제주시 인구는 지난 1982년 30만명(옛 북제주군 포함)을 돌파한 뒤 23년만인 2005년 40만명을 돌파했다. 

다시 13년이 지난 올해 인구 50만명 시대를 열었다.  

전국적으로 수도권 등 일부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인구 감소 추세가 뚜렷한 가운데, 제주시는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오폐수, 교통, 쓰레기 처리 문제 등 다양한 문제가 드러나면서 적정 인구에 대한 공론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