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공동 환산망 건설도 요청…산업부장관, 환산망 건설 검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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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곤 국회의원. ⓒ제주의소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이 제주에 새로운 LNG인수기지 설립 검토를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위성곤 의원은 지난 11일 진행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애월항에 LNG 인수기지가 조성되고 있으나 1곳에 불과, 고장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제주도민 전체가 도시가스 공급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로운 인수기지 설립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라며 “제주에 새로운 인수기지를 만들어줄 것을 검토해달라”고 성윤모 산업부장관에게 요청했다.

위 의원은 또 제주지역의 LNG 공동 환산망 건설 검토도 요청했다.

환상망은 공급배관로가 단선일 경우 유사시 수급지역의 가스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 공급배관로를 양방향으로 이어 만든 우회로를 말한다.

이에 대해 성윤모 산업부장관은 “제주에 LNG 공동 환상망 건설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제주도는 ‘탄소없는 섬’(카본프리아일랜드)을 표방하며 2012년 제주지역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애월항 LNG 인수기지 건설을 확정했다.

전체 3단계, 총사업비 4919억원이 투입된 애월항 LNG 인수기지 및 주배관 건설사업이 2017년부터 추진돼 내년도 8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위성곤 의원은 “제주도민들의 원활한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서는 새로운 인수기지 한 곳이 더 필요하다”며 “새로운 인수기지를 포함한 환상망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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