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마라톤] 하프 단체전 우승 ‘제주런너스클럽’…합산기록 7시간30분41초

1.jpg
▲ 제주런너스클럽 안용준씨. ⓒ제주의소리
2018 제11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의 꽃인 하프코스 단체전 우승컵은 제주런너스클럽이 들어올렸다.

안용준, 박승찬, 김수봉, 강상명, 현동완, 신연희(여) 등 6명(후보 1명)으로 팀을 꾸린 제주런너스클럽은 12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구좌생활체육공원을 출발한 뒤 21.0975km의 하프코스를 합산기록(5명) 7시간30분41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는 한 사람이 평균 1신30분08초의 기록으로 21.0975km 뛴 셈이다.

특히 신연희씨는 여자 하프코스를 1시간34분38초의 기록으로 1위, 한 대회에서 두 번이나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주인공이 됐다.

 멤버들을 대표해 시상대 맨꼭대기에 오른 안용준씨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평소 기록보다 좋게 나왔고, 우승컵까지 들어올리게 됐다.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우승 비결이 뭐야는 질문에 안 씨는 “올해 도내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에는 전부 참가했는데,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바람도 없고, 뛰기에는 아주 적당한 날씨였다. 즐기면서 뛰니까 팀워크도 좋아져  우승까지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창단한 제주런너스클럽은 올해로 14년째를 맞으면 명문 클럽으로 우뚝 섰다. 회원은 60명이다. 다양한 직원들을 갖고 있지만 팀워크만큼은 최고라고 자부한다.

안 씨는 “평소에는 1주일 2번 애향운동장이나 사라봉, 수목원에서 모여 훈련을 한다”며 “마라톤뿐만 아니라 올레길 걷기, 등산 등을 하면서 회원간 친목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우 승상금은 회원들 친목을 다지는데 쓰겠다며 내년 제12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 참가를 약속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