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마라톤] 외국인 참가자들 “긍정적 에너지 얻었다”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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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 참가자들. ⓒ 제주의소리

14일 열린 제11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는 올레 21코스인 김녕해안의 아름다운 절경으로 참가자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제주 바다에 푹 빠진 외국인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마이클 포아리에(33. 캐나다)씨는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바다를 앞에 두고 달리는 게 정말 많은 영감을 줬다”며 “기억에 남을 아름다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바니 에이미(32. 여. 캐나다)씨도 “정말 제대로 즐겼다”며 “다양한 이벤트와 퍼포먼스들을 즐기고 좋은 에너지를 얻고 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레슬리 스텔웨건(36. 여. 미국)씨는 “밖으로 나와 지역사회와 어울리며 아름다운 풍광까지 즐길 수 있었다”며 “사람들이 친절하고, 함께 즐겁고, 모든 게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기부와 나눔이라는 대회 모토를 두고는 “건강한 효과를 사람들에게 퍼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는 제주에 머물고 있는 예멘 난민 신청자들도 참가했다. 불교와 기독교 등 종교단체의 보호를 받고 있는 이들에게 마라톤은 제주 지역사회와 만날 수 있는 교두보가 됐다.

5km 코스를 달린 쉐바(31)씨는 “모든 예멘인 참가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경관이 아주 훌륭했고, 삶에 좋은 에너지를 줬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11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에는 2200만원의 성금이 모여 제주청소년봉사단, 사회복지법인 희엘, 북한이탈주민,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제주지부, 남녕고등학교 등에 전달됐다. 11년간 누적 총 기부액은 2억3899만4146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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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 참가자들. ⓒ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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