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 지속돼 온 산지천 주변 성매매가 근절될까?

제주도는 탐라문화광장 주변 음주소란 및 성매매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민관합동 TF를 구성, 15일 제2차 회의를 개최해 그동안 추진사항을 공유했다.

민관합동 TF 참여 기관․단체는 제주도도 청렴혁신담당관, 복지정책과, 여성가족청소년과, 자치경찰단, 제주시 노인장애인과, 여성가족과, 도시계획과, 일도1동, 건입동, 동부경찰서, 민간단체(희망나눔센터, 제주현장상담센터 해냄, 건입동 마을회 등이다.

중점 추진사항으로 지난 9월20일 탐라문화광장을 음주청정지역으로 지정, 단속근거를 확보했고, 음주장소인 광장 시설물을 제거하거나 인근 조명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오전 4명, 오후 6명 등 그동안 신고출동에서 경찰을 상시 배치했다.

성매매 행위 근절을 위해 호객행위 장소 주변에 CCTV 2대를 설치하고, 기존 가로등에 조명시설을 추가해 밝기를 확대한다.

10월말부터 일도1동과 건입동 주민들이 '산지천 주변 안전지킴이' 활동을 전개하고, 호객 및 성매매행위 단속을 월 2회에서 주 1회로 확대한다.

성매매 단속으로 9월14일 TF팀 출범 이후 3명을 입건했다.

임홍철 제주도 안전감찰팀장은 "탐라문화광장 치안센터를 임시 사용해서 인력배치를 통해 상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음주소란과 성매매 근절을 위해 단속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