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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파두리저항문화예술제 일환 음악제 20~21일 항몽유적지서 개최

정태춘, 동물원, 피터팬컴플렉스, 3호선버터플라이, 재주소년 등 국내 정상급 대중음악 뮤지션들이 제주 항몽유적지 무대에 선다.

지난 10월 1일부터 제주시 애월읍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일원에서 펼쳐지는 <항파두리저항문화예술제: RePLACE>가 오는 10월 20일과 21일 양일간, 공연 프로그램 <소음의 미학: 음악제>를 진행한다. 

<소음의 미학: 음악제>는 클래식에서 힙합까지 장르를 망라한 26팀의 공연을 펼친다. 출연진은 ▲한국 저항음악의 상징적 존재인 정태춘 ▲1980년대 청년문화에 정서적 위안을 준 동물원 ▲제주에 정착한 재즈피아니스트 임인건 ▲재즈 뮤지션 허대욱, 이선지 ▲블루스 뮤지션 로다운30, 김대중 ▲포크 뮤지션 재주소년, 최고은 ▲록 뮤지션 피터팬컴플렉스, 3호선버터플라이 ▲힙합 뮤지션 슬릭 등이 포함됐다. 클래식은 제주도립제주예술단과 브리제앙상블이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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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음악제는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인근에 마련된 네 개의 작지만 아름다운 무대에서 나란히 진행된다. 항몽순의비 앞 광장에 마련된 추모의 무대를 비롯해 삼다도 제주의 상징 돌, 바람, 여성을 주제로 하는 세 개의 무대가 추가로 마련됐다. 이들 네 개의 무대는 각각이 공간-공연의 특징을 반영한 구분이자 경계이다. 

음악제 기간에는 시사회, 미술전, 토론회 등의 연계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관객들은 저항정신의 예술적 반영을 다양한 영역에서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깃발전을 필두로 지난 10월 1일부터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일원에서 시작된 항파두리저항문화예술제는 (사)제주영상문화연구원(원장 양원홍)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개최하는 행사다. 제주세계유산본부와 유적지 인근 마을회들이 후원한다.

한편, 음악제가 진행되는 10월 20일과 21일에는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인근의 주차장 이용이 제한된다. 행사장 인근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하고 셔틀버스를 제공함으로써 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문의:
(사)제주영상문화연구원: 064-752-4547
항몽유적지 관리사무소: 064-710-6720
홈페이지: www.replacei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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