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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롯데시티호텔 제주에서 2018 글로벌 제주상공인 리더십포럼이 개막했다.

세계 제주인대회 전초...오는 17일까지 제주인대회 네트워크 활성화 토론회 등

글로벌 제주상공인들이 ‘제주가 커지는 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5일 오후 4시30분 롯데시티호텔 제주에서 2018 글로벌 제주상공인 리더십포럼 ‘제주가 커지는 꿈:글로벌 제주를 향한 세계제주인대회’이 열렸다. 

제주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제주도가 후원한 리더십포럼에는 국내·외 상공인 400여명이 함께했다.

리더십포럼은 ‘2019 세계 제주인대회’ 전초행사로 준비돼 세계 제주인대회 개최 실질적 구상과 함께 네트워크 기반 마련을 목표로 했다. 세계 제주인 대회를 제주만의 역동적인 공동체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함이다.

개회식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김태석 제주도의장,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김창희 재외제주경제인총연합회장, 현승탁 제주상공회의소 명예회장, 펑춘타이 주제주중국총영사, 기타 리츠오 주제주일본국총영사, 고용호 제주도의원, 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장, 신현기 서울제주도민회장, 이성율 부산제주도민회장, 이동춘 한국성장금융 대표 등이 참가했다.

김대형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예측하기 힘든 경제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상공인들의 지혜와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리더십포럼이 1년 앞으로 다가온 2019 세계 제주인대회의 첫 결실이 되길 바란다. 글로벌 제주인들이 끈끈하게 연대해 역동적인 공동체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대내·외 경제 상황이 좋지 않지만, 제주 지역 경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가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되면 제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새로운 기회의 문이 제주에서 열릴 것”이라며 “과학기술과 신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성경륭 이사장은 새로운 국가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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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륭 이사장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비전'을 주제로 기조강연하고 있다.

성 이사장은 “고용 불안정과 저출산·고령화, 인구감소, 노인빈곤, 사회갈등 등 불안요소를 되짚어 혁신적 포용국가와 세계 모범국가라는 가치를 통해 새롭게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기업 성장을 위해 지원을 집중하는 과거의 경제 성장 방식을 넘어 가능한 약한 집단에게 지원을 강화해 갈등을 억제하는 포용적 균등과 협력이 필요하다. 그것이 새로운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더십포럼은 오는 17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16일 오전에는 제주문화체험프로그램과 기업사랑 상공인 골프행사가 준비됐다.

오후에는 세계제주인대회 네트워크 활성화 토론회도 준비됐다. 전 세계에 흩어진 약 150만명의 제주인이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체성 등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최화인 한국블록체인협회 블록체인캠퍼스 학장이 ‘우리는 왜 블록체인을 공부해야 하는가’ 특별 강연이 예정됐다. 

토론회에서 현천욱 대한변호사협회 법률구조재단 이사장이 ‘글로벌 제주인, 제주성장의 동력으로’, ‘제레미 에버렛 주한미국상공회의소 CFO 공동의장 ’글로벌 제주, 현실이 될 수 있다‘ 주제 발표가 준비됐다.

주제 발표가 끝난 뒤 고충석 전 제주국제대학교 총장이 좌장을 맡아 이경용 제주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양길현 제주국제협의회 회장, 김수종 전 한국일보 주필, 한영택 제주도 평화대외협력과장, 고창중 전 중국상해도민회 부회장, 고경민 공약실천위원회 전문위원이 세계 제주인대회 활성화를 위해 토론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제주상공인 선언과 함께 제26회 제주상공대상 시상식이 이어진다.

마지막날인 17일에는 자유일정으로 준비돼 세계에서 활동하는 제주인들이 자신의 고향을 방문하는 등 일정으로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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