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제9대 교수회장에 오홍식 교수(55, 생물교육전공)가 선출됐다.

오 교수는 16일 실시된 제9대 교수회장 선거 1차 투표에서 유효투표 449표 중 과반인 234표(52.1%)를 얻어 당선됐다. 임기는 올해 11월1일부터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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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홍식 교수. ⓒ제주의소리
이번 선거는 총 유권자 572명 중 451명이 투표해 78.8%의 투표율을 보였다. 

경쟁후보인 김재훈 교수(51, 분자생명공학전공)는 153표(34.1%), 김맹하 교수(56, 독일학과)는 62표(13.8%)를 얻었다. 2표는 무효 처리됐다.

오 교수는 사범대학장, 한국조류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글로벌교원양성거점대학사업단장, 교사대 연계를 통한 SW기반창의융합형교원양성사업단장을 맡고 있다.

그는 △건강한 교수노조 설립 기틀 마련 △불합리한 제도 개선 △대학의 합리적 재정 운영 △교수 간 소통 및 여론 수렴 강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오 교수는 "교권 확립, 대학의 자율성과 민주성을 바로 세우기 위해 대학 밖으로 목소리를 내는 강한 교수회, 교수 간의 소통과 복지와 처우 개선에 힘쓰기 위해 대학 안으로는 부드러운 교수회, 대학 발전과 교수 간의 협력과 화합을 이루는 외강내유 교수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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