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제주음식박람회.jpg
▲ 지난해 제주음식박람회.
탐라순미도(耽羅巡味途)-제주음식의 펼쳐진 맛의 길을 따라 눈으로, 입으로, 몸으로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제주시는 오는 20일 오전 11시부터 제주시민복지타운에서 제주음식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3회째인 박람회는 행사범위가 전국으로 확대됐다. 전 도민이 참여하는 행사로 거듭나기 위해 행사장을 방문객은 ‘맛집 투어 쿠폰북’을 받을 수 있다.

쿠폰북은 오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도내 85개 음식점에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국 팔도요리경연과 함께 케이크·제과·떡 요리 부문 경연이 신설됐다.

상설프로그램으로 제주 식재료를 활용한 사계절 낭푼밥상, 해녀, 4.3음식, 흑우, 흑돼지, 제주마 등으로 제주의 문화와 역사를 느낄 수 있다. 4.3음식은 4.3때 제주 사람들이 끼니를 때웠던 음식을 맛보면서 당시 어려움을 느끼자는 취지다.

또 제주식품산업전과 제주지역 농산물 전시·홍보·판매존, 제주 로컬-가공식품 홍보·판매존 등이 운영된다.

첫날인 20일 △아빠랑 브런치 만들기 요리 경연 △무게를 맞춰라 △룰렛경품 이벤트 등이 분지됐다.

오후 2시에는 개막식 식전행사로 임금진 진상품 제주흑우 해체쇼와 나눔행사가 진행된다.

개막식은 오후 3시 시작돼 평양한라민족예술단과 락커스빈, AG성은, 장태인 등 가수 공연 등이 오후 8시까지 이어진다.

이튿날인 21일 낮 12시에는 제주식품 발전방향 세미나가 열린다. 또 △제과제빵 달인 경연 △제주 임금님 진상품 식재료 라이브 경연 등 전국 요리사들의 경연이 준비됐다.

다금바리 해체쇼와 나눔이 진행된 뒤 각 음식경연대회 분야별 시상식과 폐막식이 진행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아 쓰레기 없고, 잡상인 없는 친환경 행사로 준비했다. 제주 음식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홍보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