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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준공돼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있는 신공장 전경. 한라산소주 측은 이번 신공장 준공으로 1일 생산량이 기존 15만명에서 26만병으로 70%나 크게 늘게 돼 전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본격적인 공격경영에 돌입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 사진=한라산소주 제공 ⓒ제주의소리

1일 생산량 70% 증산·해썹 시설 갖춰…11월2일 창립68주년 기념일에 준공식 행사  

4대를 이어온 향토기업 ㈜한라산소주가 최근 신공장을 준공, 공격적 경영에 돌입해 주목된다.  

㈜한라산소주(대표이사 현재웅)는 오는 11월2일 창립 68주년 기념식에 맞춰 신공장 기념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한라산소주 신공장 건립으로 제주도내 최초의 100년 향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도내 점유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국 주문량이 늘고 있어 전국화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한라산소주는 내달 2일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555번지에 위치한 본사에서 신공장 착공에 따른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날 일반 도민과 관광객에도 신공장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선 오는 31일에는 언론을 대상으로 신공장을 소개하는 ‘프레스 투어’ 일정도 마련했다. 

신공장은 총 사업비 220억여 원이 투입돼 지난해 9월 착공, 1년여의 공사 끝에 지난 9월 준공을 마쳤다. 

신공장 준공으로 한라산소주의 1일 생산량은 기존 15만병에서 26만병으로 70% 증가된다. 신공장은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해썹, HACCP)에 적합한 생산시설도 갖췄다. 

한라산소주 관계자는 “이번 신공장 건설은 100년 향토기업으로 가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최근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유입인구 증가, 그리고 제주에 대한 관심 고조,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라산소주를 음용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전국적으로 주문량이 늘어나는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라산소주는 이 같은 신공장 건립과 함께 육지부의 기존 물류창고 확장과 추가 확보 등을 통해 전국시장 공략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웅 한라산소주 대표이사는 “이번 신공장 준공을 통해 지난 68년간 제주도민들의 전폭적 지지와 사랑으로 성장한 대표 향토기업을 향후 100년 이상 성장시킬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민에게 사랑받는 도민의 기업으로 더욱 정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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