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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남수 의원. ⓒ제주의소리
제주도가 부동산 거래가 줄면서 세수감소를 우려하는데 대해 좌남수 의원이 “공시지가 상승으로 도민들의 세부담이 더 많이 늘었다”고 일침을 가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좌남수 의원(한경․추자,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제주도 기획조정실을 대상으로 한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내년도 세수추계 관련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제주경제 성장률이 계속 하락 추세를 보이는데 따른 세수감소 우려의 목소리가 많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긴축재정, 지방채 발행 등을 통한 하수도 문제 등 현안해결에 투입한 재정계획을 더 면밀히 세우라는 주문이 쏟아졌다.

제주도가 세수감소를 기정사실화하는데 대해 좌 의원은 김명옥 세정담당관을 불러세운 뒤 “지방세 수입이 줄어드는 것이 맞느냐”고 따져 물었다.

김 담당관이 “부동산 거래가 줄어들고 있어서…(세수감소를 예상하고 있다.)”라고 답변하자, 좌 의원은 “그런 식으로 답변하면 안된다. 공시지가가 오르면서 재산세가 더 걷히고 있지 않느냐”면서 “도민들의 세 부담이 엄청나다. 그런 말로 도민들을 협박하지 말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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