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조직개편안을 확정하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및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를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제주도교육청 본청은 현행 1실 2국 2담당관 12과에서 학생들의 안전 및 복지 지원 기능 강화를 위한 전담기구인 '안전복지과'를 신설해 1실 2국 2담당관 13과 체제로 구성했다.

각 교육지원청은 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전념 할 수 있도록 과 단위 전담 부서인 '학교지원센터'를 설치했고, 직속기관은 제주교육과학연구원을 제주미래교육연구원으로, 제주국제교육정보원을 제주국제교육원으로 수행 사무에 맞게 명칭을 변경했다.

본청의 현안업무 추진과 제주특별자치도 자치모델 교육분야의 체계적 대응을 위한 한시기구인 '제주교육자치추진단'을 정책기획실 내에 설치하고, 교육국 내 '학생건강증진추진단'을 설치해 학생들의 상담을 추진키로 했다.

도교육청 소속의 지방공무원은 현행 1387명에서 일반직 51명, 특정직(교육전문직원) 14명 등 총 65명이 증원된 1452명으로 조정했다.

유치원교사의 행정업무 부담 경감을 위하여 3학급 이상인 15개 병설유치원에 행정직 1명씩을 추가로 배치했고, 교육지원청에는 학교 교무업무를 지원할 학교지원센터에 각각 8명씩 16명을 확보했다.

본청에는 학교시설공사 발주업무 지원을 위한 전담인력을 4명 확보했다.

증원되는 65명 중 학교 직접 지원인력은 약 59%인 38명으로 학교배치 18명, 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 16명, 본청 4명 등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26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친 후 제366회 도의회의 심의·의결를 거쳐 내년 2월 1일 조직개편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이석문 교육감 재선 후 처음 이뤄지는 것으로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 실현'을 위한 현장지원 중심의 조직을 구축 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