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2시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가에서 중국인 A(42)씨가 바다에 떠 있는 것을 관광객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해양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해안에서 약 30m 떨어진 바다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떠 있는 상태였다.

구조대는 곧바로 물에 뛰어들어 A씨를 육상으로 인양했다. A씨는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7일 중국 심양에서 무사증으로 홀로 제주를 찾았다. 해경 조사에는 여행 중 발이 미끄러져서 바다에 빠졌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