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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연동주민센터 청사. ⓒ제주의소리
인구 1만4400명서 4만1500명 3배 증가, 청사는 낡고 주차난 민원인 불편 심각

지은 지 30년이 넘은 제주시 연동주민센터 청사를 허물어서 그 자리에 지하 2층, 지상 6층의 현대식 청사를 신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제주도지사가 제366회 제2차 정례회를 앞두고 제주도의회에 제출한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연동주민센터 신축 및 멸실)’에 따르면 현재의 연동주민센터 청사가 너무 좁고, 대로변에 위치한 데 따른 주차공간이 부족함에 따라 청사 신축을 추진한다.

위치는 그대로다. 지난 2014년에 제주중앙중학교 맞은편 현재 도로관리사업소 부지에 신축하는 방안이 추진됐었지만 주민들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이후 도 전체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면서 다른 토지를 매입한 후 청사를 신축하는 방안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현재 위치에 지하 2층, 지상 6층으로 신축하는데도 100억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비는 전액 도비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20년 1월에 착공해 2021년 6월에 준공하는 것으로 목표로 추진된다.

신축되는 청사에는 주민센터 사무실과 회의실, 대강당 및 교양강의실, 주민자치위원회 사무실, 다목적실, 문서고, 예비군동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의 청사와 비교하면 연면적이 4배(1144㎡→4516㎡) 정도 늘어난다.

현재 주민센터 청사는 지난 1985년 신축됐으며, 당시 인구는 1만4400여명에 불과했다. 2018년 9월 현재 동 인구는 4만1493명으로, 1985년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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