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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4개 시험장서 7500여명 응시...반입금지 물품-탐구영역 응시방법 숙지해야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4일 전국 860개 시험지구 1190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진행됐다. 제주에서는 14개 시험장에서 7500여명의 학생들이 시험에 응시한다.

올해 수능을 보는 응시자는 이날 오전 10시 출신고등학교를 통해 수험표를 교부받고 오후 1시부터 지정된 시험장에서 예비소집에 참여한다. 수험표를 지급받고 시험장 학교 위치를 파악하는 과정이다. 예비소집일 시험실 출입은 불가하다.

제주의 경우 95지구(제주지구) 남녕고, 제주제일고, 오현고, 대기고, 제주고, 제주중앙여고, 신성여고, 제주여고, 제주사대부고, 제주여상 등 10개 시험장, 96지구(서귀포지구) 서귀포고, 남주고, 서귀포여고, 삼성여고 등 4개 시험장에서 수능이 치러진다.

시험시간은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다. 3교시 외국어영역 듣기평가는 오후 1시 10분부터 25분 가량 진행된다. 시험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 수험번호가 부착된 좌석에 앉아 대기하면 된다. 

수험표를 분실했을 땐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1매와 신분증을 가지고 시험장에 설치된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해 재발급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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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입고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제주의소리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은 1교시 시작 전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반입금지 물품은 휴대폰, 스마트기기,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태블릿PC, MP3,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등이다. 스마트 워치는 물론 전자식 화면 시계도 반입이 안 되기 때문에 시침과 분침이 있는 순수 아날로그 시계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해당 물품은 1교시 시작 전 제출하지 않을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답안지는 컴퓨터용 사인펜으로만 표기해야 하며, 답안 수정 땐 시험실 감독관이 제공하거나 미리 준비해 간 흰색 수정테이프를 사용할 수 있다.

4교시 탐구영역의 경우 선택과목 시간별로 해당 선택 과목의 문제지만 책상위에 올려 놓아야 하며, 1선택 과목과 2선택 과목의 순서를 바꿔서 시험을 치르면 부정행위에 해당된다. 

실제로 지난해 수능 전체 부정행위 적발건수 241건 중 115건이 이 같은 사례로 적발된 바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능 영어듣기평가 시간에는 항공기의 이·착륙이 전면 통제된다. 

국토교통부는 영어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이날 오후 1시5분부터 1시40분까지 35분간 국내 전 지역에서 모든 항공기 운항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국내선 68편과 국제선 66편의 운항시간이 조정된다.

경찰은 수능 당일 모든 시험장에서 특별교통관리에 나선다. 자치경찰은 교통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자치경찰과 파견 국가경찰 등 64명을 시험장 입구와 인접 교차로 등에 배치해 신속하게 현장에 대응하고 교통혼잡을 방지한다.

수험생 긴급수송과 편의제공을 위해 시내권 주요 교차로 등에는 오토바이와 순찰차를 배치한다. 특별교통관리에는 모범운전자회와  자치경찰주민봉사대 등 450여명이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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