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235_185046_2220.jpg
▲ 롯데면세점 제주 전경.
롯데면세점 제주(주)가 그간 주차장으로 빌려 써온 부지 중 일부를 아예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등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30일 제주시 연동 260-1번지 등 3개 필지 취득을 결정했다. 전날 의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최근 롯데면세점이 매매계약을 체결한 부지는 (주)천마 소유로 된 3필지 총 510.1평. 매입가는 209억1000만원이다. 평당 약 4099만원 꼴이다. 

임대 기간이 만료된 260-1번지 약 300평 외에 이웃한 2개 필지(약 200평)까지 한꺼번에 사들였다.  

2015년 지금의 자리(롯데시티호텔)로 이전한 롯데면세점은 천마 소유 부지 말고도 주변 부지 4곳을 장기 임대해 주차장으로 써왔다. 주차장 부지 5곳의 총 면적은 약 4132평. 

면세점과 천마 소유 부지는 도보로 5분 남짓한 거리다. 몇년 전 까지만 해도 가스충전소가 자리잡고 있었다. 

롯데면세점은 중국 단체 관광객이 다시 제주를 찾기 시작하고, 크루즈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에 대비해 주차장 부지를 추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면세점 일대가)교통량이 많은 지역이다 보니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꾸준히 주차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