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질문] 문경운 의원, 초소형 전기차 보급 활성화 대책 요구에 '호응'

원희룡 제주지사가 초소형 전기차를 내년에 1000대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의회는 16일 오전 10시 제366회 제2차 정례회를 속개해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도정질문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문경운 의원(비례대표)은 초소형 전기차 보급을 주문했다.

문 의원은 "올해 10월말 현재 제주도 등록차량의 3.7%인 약 1만4319대의 전기차가 제주도에 등록돼 운행되고 있다'며 "주행거리 개선 및 성능이 좋아지면서 도민들도 전기차에 대한 관심과 거부감도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최근 초소형 전기차가 본격 판매를 시작하고 있고, 내년에는 다양한 종류의 초소형 전기차가 등장할 것"이라며 "하지만 제주도에서 보급된 초소형 전기차는 100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초소형 전기차 활성화 정책이 제주도 현안사항인 주차난,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며 "초소형 전기차 보조금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문 의원은 "일반 전기차와 보조금 지원에 차별을 두지 말아야 한다"며 "초소형 전기차 활성화를 위한 조례 개정 등 제도 정비와 주차장 관리 조례 등 초소형 전기차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희룡 지사는 "초소형 전기차의 활성화에 대해 전적으로 의견을 같이 한다"며 "초소형 전기차는 제주이 이미지와도 맞기 때문에 활성화시키는 방향을 갖고 있다"고 답변했다.

원 지사는 "내년에는 초소형 전기차를 1000대 보급 목표를 갖고 있다"며 "초소형 전기차는 주차난 문제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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