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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 제주시 오라동 소재 감귤원(농가주 양남호)에서 감귤수확 일손을 돕고 있는 제주도의회 김태석 의장과 강민숙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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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석 의장 등 24일, 감귤수확 일손돕기 및 농가 인력난 현장대화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도민의 삶 속으로 스며들어 도민과 함께하기 위한 특별한 행보를 시작했다.

제주도의회는 도내 핫한 현안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지역별․분야별․계층별 도민의 목소리를 듣고 촘촘한 의정활동을 통해 대안을 모색해 나가기 위해 ‘현안·현장을 가다!’ 현장탐방을 정례적으로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첫 현장탐방 일정은 지난 24일. 제주시 오라동 소재 감귤원(농가주 양남호)을 방문해 감귤수확 일손을 돕고 농가주 및 감귤수확 인력들과 함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김태석 의장, 강민숙(비례대표, 문화관광체육위원회)․이승아(오라동,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의원과 사무처 직원 등 20여명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실제적으로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가기 위해 도의회와 농가, 농협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농가주 양남호씨(76.오라동)는 “감귤수확 일손이 많이 모자라 걱정이었는데 도의회에서 많은 도움을 줘 고맙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농협 제주지역본부 변대근 부본부장은 “제주도와 농협중앙회에서는 지난해부터 맞춤형 영농인력인 ‘감귤 국민수확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밭작물까지 확대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소기의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제주에서는 국민수확단(518명 모집) 379명이 현장에 투입돼 12월20일까지 감귤 수확 또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선별·포장하는 일을 하게 된다. 이에 따른 인건비는 5억원은 도비(3억)와 농협(2억)에서 조달한다.

김태석 의장은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도의회 차원에서 도민들의 삶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현장이면 어느곳이든 마다하지 않고 찾아가 진솔한 소통을 통해 도민의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적극 듣고 도민에게 도움을 주는 의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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