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체육위원회․변화와혁신 등 28일 ‘남북교류 협력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햇볕정책 시즌2로 남북관계가 호전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의회가 새로운 남북평화시대 맞이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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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용 위원장.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이경용 위원장)와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변화와 혁신’, 의원연구모임 제주지속가능발전연구회, 제주평화통일포럼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새로운 남북평화시대 준비를 위한 제주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통일부와 제주도, 제주도의회가 후원한다.

토론회를 주관하는 이경용 위원장은 “연내에 제4차 남북정상회담의 서울 개최와 내년초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남북교류 상징지역으로 주도적 역할을 다해 온 제주가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위해 미리 준비하고 행동하면서 세계인들의 평화의 상징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이번 정책토론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책토론회에서는 이인영 국회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 새로운 남북 평화시대의 준비’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의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남북경협 발전방안’ , 고성준 제주통일미래연구원 원장의 ‘세계평화의 섬 제주의 남북교류 활성화방안’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주제발표가 끝난 뒤에는 양동윤 제주평화통일포럼 연구자문위원, 변종헌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교수, 양영식 제주도의회 의원(문화관광체육위원회), 조혜실 통일부 남북경협과, 오룡 국제평화재단 사무국장이 참여한 가운데 지정토론이 이어진다.

이번 정책토론회를 후원하는 조명균 통일부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최근 제주도의회가 제4차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지지하고 남북 정상의 제주 방문을 요청하는 결의안 채택에 감사하며, 도민들의 바람과 같이 남북의 정상이 한라산에 함께 오르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며 “제주가 지방자치단체 남북협력을 선도했던 경험을 살려 호혜적이고 창의적인 협력을 준비하고 실천해 나가길 바라며, 정부 또한 제주도, 모든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북 정상회담의 잇따른 개최에 따른 한반도의 평화분위기 정착과 남북정상의 한라산 방문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남북교류의 상징지역으로서 주도적 역할을 해 온 제주가 세계평화의 섬으로서 선도적이고 다양한 협력사업 준비를 위해 이번 정책토론회가 건설적인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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