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좌남수 의원(한경면․추자면,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제주도가 편성한 2019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이․통장에게 지급되는 회의참석수당을 도마에 올렸다.
좌 의원은 “이․통장에게 지급되는 회의수당이 2만원인데, 주민자치위원은 7만원이다”며 “이․통장들이 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 줄 아나. 행정부터 이들을 차별 대우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황국 의원(용담1․2동, 자유한국당)도 “이․통장 처우와 관련한 지적내용을 인정하냐”고 물은 뒤 “이․통장들이 어쩌면 읍면동장의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주민자치위원 회의수당 올해 인상됐는데, 이․통장들은 그대로다.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선의지는 있는 것이냐. 내년부터 이․통장 회의참석 수당도 인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하자, 김현민 특별자치행정국장은 “통․이장은 행정안전부에서 일률적으로 하다보니까 반영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제주도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좌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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