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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충석 국제평화재단 이사장(왼쪽), 김봉현 제주평화연구원장.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평화연구원장은 김봉현 前 주 호주 대사...27일 취임 

제주도는 국제평화재단 이사장에 고충석 전 제주국제대 총장이 선임됐다고 27일 밝혔다. 국제평화재단 산하 제주평화연구원장에는 김봉현 前 주 호주 대사가 낙점됐다.

국제평화재단은 지난 23일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장과 임기 2년의 제주평화연구원장을 선임했다. 고충석 이사장과 김봉현 원장은 26일 주무부처인 외교부장관 승인을 받고 27일 취임한다.

국제평화재단 이사장은 주로 전직 외교부 고위관료가 맡아왔지만 이번에 관례가 깨졌다.   

고 이사장은 제주대 법정대학장·행정대학원장, 7대 제주대 총장(2005), 초대 제주국제대 총장(2014)을 역임했다.

김 원장은 외무고시 15기(1982년)로 외교부에 들어간 뒤 주UN 차석대사, 다자외교조정관을 지냈으며, 2013년 6월부터 2016년 5월까지 주 호주 대사를 역임했다.

국제평화재단은 한반도 평화 정착과 동아시아 지역 협력을 위한 연구·연수, 국제 교류의 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외교부와 제주도가 공동 출연해 2006년 1월 설립한 비영리 민간 재단이다. 

제주평화연구원은 학술교류활동을 통한 동아시아 평화거점화 사업 구심체로서, 2006년 국제평화재단 산하에 설립된 연구기관이다. 중앙정부·지자체가 공동 지원하는 제주포럼을 주관한다.

국제평화재단 관계자는 “행정, 조직 운영 경험이 많은 이사장과 다양한 외교 지식과 경험을 축척한 신임 원장”이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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