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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희범 제주시장이 시민들의 환경, 교통, 도로 질서 지키기를 당부하고 있다.

고희범 제주시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질서 지켜야"

고희범 제주시장이 쓰레기·주차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들에게 환경·교통·도로질서 지키기를 당부했다. 

고 시장은 28일 오전 10시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변화의 주역은 행정이 아니라 시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 시장은 “외부인일 때와 다르게 시정 책임자가 되니 복잡한 사안이 많다. 취임 후 각 읍면동을 돌아다녔고, 시민들이 334건을 제안했다. 이중 240건은 처리했거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제주시는 환경부 지정 ‘그린시티’로 선정됐으며, 람사르협약 총회에서 세계 최초로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 받았다”며 “세계가 인정한 제주 생태환경이지만, 생활환경은 녹록지 않다. 쓰레기와 주차 문제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위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시장은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쓰레기 발생 절감 △재사용·재활용 극대화 △매립 없는 전량 소각 3대 원칙을 제시했다. 

주차 문제 해결 방안으로는 △복층화 주차장 조성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시설 일몰제와 연계한 도시공원 지하주차장 조성 △차고지증명제 조기 시행 등을 예고했다. 

고 시장은 “성과가 나타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환경질서 △교통질서 △도로질서를 바로 잡는 ‘모두의 도시 프로젝트’에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 시장은 “오는 29일 ‘시민참여 아젠다 선포식’도 준비하고 있다. 변화의 주역은 행정이 아닌 시민”이라며 “제주시를 ‘행복’으로 채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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