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게 진척이 없었던 제주시 화북상업지역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8일 제주도는 제주시가 신청한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인가하고 이날 도보와 홈페이지를 통해 고시했다.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은 제주시 화북1동 1400번지 일원 21만6890㎡(제주동중학교 북쪽)를 대상으로 568억원을 투입해 기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준공 목표는 2022년이다. 
 
사업 부지 중 3455㎡는 공동주택용지, 12만4585㎡는 상업용지, 나머지 8만8850㎡는 도로·주차장·광장·공원 등으로 각각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은 환지 방식으로 추진된다. 앞으로 환지계획 공람, 환지예정지 지정, 공사 발주, 기반시설공사 준공(2022년 12월), 환지처분공고 등의 절차를 밟게된다.  
 
사업 지구는 1986년 5월 21일 상업지역으로 지정됐으나 경제적 여건 등의 이유로 수차례 도시개발사업이 취소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시가 도시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되면 제주시 동부지역인 화북주거지역과 삼화지구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화북상업지역은 말그대로 상업 중심의 시가지로 개발될 것”이라며 “준공 이후 제주시 동·서 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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