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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27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강창일 국회의원. ⓒ제주의소리
국회 불자들의 모임인 정각회 명예회장으로 우리나라 전통사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가교 역할을 한 강창일 국회의원(제주시 갑, 더불어민주당)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강창일 의원은 11월27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에서 불교계와 정부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수행한 공로로 공로상을 수상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산사는 경남 양주 통도사, 경북 영주 부석사, 충북 보은 법주사, 전남 해남 대흥사, 경북 안동 봉정사, 충남 공주 마곡사, 전남 순천 선암사 등 7곳. 모두 1000년 넘게 불교문화를 계승해온 사찰들이다.

최초 세계 문화유산 후보지를 사전 심사하는 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당초 통도사와 부석사, 법주사, 대흥사 4곳만 ‘등재 권고’를 하고 나머지 3곳은 보류를 제안했었다.

하지만 7개 사찰을 동시에 등재하기 위해 불교계와 정부는 세계유산위원국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교섭을 벌였고, 강 의원이 불교계의 의견을 정부에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했다.

그 결과 세계유산위원회 21개 위원국 만장일치로 한국이 신청한 7곳 모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7개의 사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우리나라는 총 13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강창일 의원은 “우리 불교문화가 세계로 알려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자그마한 힘을 보탤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앞으로 불교문화와 문화재가 세계에서 으뜸가는 문화임을 알리고, 또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전파할 수 있도록 더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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