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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병원 치료사를 상습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해당 교수를 처벌해달라는 국민 청원까지 등장했다.

청원인은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상습폭행을 저지른 제주대학교병원 A교수를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작성했다. 참여자는 오후 9시 현재 1500명을 넘어섰다.

게시글에서 청원인은 “환자치료 중에 일어난 폭행은 환자 안전에도 심각한 문제가 된다. 절대 해서는 안 될 비상식적인 행위”라며 “이 같은 갑질은 근절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습폭행은 범죄다. 문제가 확인된 상습폭행 갑질 교수를 엄중히 처벌해 달라”며 “대한민국에서 상습폭행이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결과로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본부는 최근 제주대병원 곳곳에 대자보를 게시하고 A교수의 상습 폭행 의혹을 폭로했다.

A교수가 이에 대응한 기자회견을 예고하자 상습폭행을 입증할 동영상까지 공개했다. A교수는 이 과정에서 당초 예정된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

제주대병원은 문제가 불거지자 A교수의 직원 폭행 논란에 대해 자체 조사위원회를 꾸리고 징계 방침을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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