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패 소리왓은 12월 8일과 9일(오후 5시) 국립제주박물관 공연장에서 가족소리판굿 <동글동글 마마구슬 대별상과 삼승할망>을 공연한다.

이 작품은 안민희, 안희정 씨가 글을 쓰고 변향자, 안민희 씨가 연출을 맡았다. 제주 설화 속 삼승할망과 남성신 대별상 마마신을 등장시켜 재해석한 창작 공연이다. 남녀노소 모두가 관람할 수 있는 가족극이며, 이번 무대가 초연이다. 

생명을 주고 돌보는 산육신(産育神) 삼승할망, 질병을 주고 죽음 혹은 면역력을 주는 마마신은 대척점에 위치해 있다. 민요패 소리왓은 이번 공연에서 생명의 존엄성과 동시에 생명이 경시되는 현실을 신화 속 인물 삼승할망과 마마신의 대결을 통해 무겁지 않게 다뤄본다.

출연진은 김형섭, 안민희, 김항례, 김순덕, 윤홍경숙, 안희정, 변향자 씨다. 공연 시간은 50분이다. 원하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민요패 소리왓의 <동글동글 마마구슬 대별상과 삼승할망>은 올해 전문예술창작지원사업 기금을 일부 지원받은 작품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주도, 제주문화예술재단, (사)제주민예총이 후원한다.

문의: 064-721-4967, http://cafe.daum.net/soriwat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