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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땅의 1.18%를 외국인이 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기준 외국인 토지 보유 현황’에 따르면 외국인이 소유한 우리나라 땅은 243㎢에 이른다. 전 국토의 0.2% 수준이다. 

제주의 경우 외국인 소유 토지는 2190만7000㎡이다. 제주 땅의 1.18%이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5296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말 2164만7000㎡(5168억원)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전국적으로 미국인 소유가 많았지만, 제주는 달랐다. 

외국인이 소유한 우리나라 땅의 경우 국적별로 미국인이 전체의 52.4%를 차지했다. 일본(7.7%), 중국(7.6%), 유럽(7.2%), 기타(25.1%) 등이다. 

반면, 제주는 중국인이 가장 많은 땅을 소유했다. 제주 땅을 소유한 외국인 43.3%의 국적이 중국이다. 미국은 18.7%, 일본 10.9%, 유럽 2.4%, 기타 24.7% 등이다. 

외국인이 소유한 제주 땅의 용도는 대부분 레저용이나 임야·농지다. 레저용 땅이 1113만7000㎡, 임야·농지 등 1014만6000㎡, 주거용 47만8000㎡, 상업용 14만3000㎡, 공장용 2000㎡ 등이다. 

주체별로 우리나라와 외국 합작 법인이 소유한 땅은 867만㎡, 순수외국법인 574만4000㎡, 외국교포 554만7000㎡, 순수 외국인 194만㎡, 정부단체 등 60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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