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 “수두 확산 막아라” 총력전

서귀포보건소(소장 오금자)는 최근 지속적인 수두 발생 보고에 따라 개인위생 수칙과 시기별 예방접종 안내 등 홍보 강화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수두는 환자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과 수포의 직접 접촉으로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미열 후 가려움증을 동반한 수포가 몸통을 중심으로 1주일 가량 발생하며, 주로 영‧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에서 발생률이 높다. 매년 4월~6월과 10월~다음해 1월 사이 발생이 증가한다.

예방접종을 제때 완료하면 감염병 발병을 사전에 막을 수 있고, 만일 감염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보호자는 아이가 생후 12~15개월 사이에 수두 접종을 하고 접종 여부를 모르는 경우 예방접종기록을 확인해야 한다”며 “비누로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또 “발진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전염기간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학교와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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