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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활동하는 이주 미술작가 이유미 씨는 21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갤러리세인에서 개인전 <그럼에도…>를 연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세인이 지난 6월부터 이어온 ‘FACE TO WORKS’ 프로젝트의 다섯 번째 순서다. 인체를 소재로 하는 미술작가 박종호, 성병희, 정복수, 유현경 씨를 소개해왔다.

갤러리세인은 “이유미 작가는 인간 본질에 대한 탐구와 내면의 섬세한 감정을 표현한다. 철로 구조를 만든 후, 종이를 붙이고 말리며 깎는 과정의 반복으로 작품을 밀도있게 제작한다”고 소개했다.

또 “작가는 그 동안 인간이기에 겪어야 하는 삶의 고된 부분과 본인 가족사이자 제주의 비극적인 역사를 주제로 작업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금까지 작가가 해왔던 인간 내면의 탐구들이 증축돼 삶과 죽음의 의미와 다양한 삶의 번뇌를 표현한 작품으로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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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미 작가의 작품. 제공=갤러리세인. ⓒ제주의소리

이유미 작가는 전시 소개에서 “인간의 삶 속에서 죽음은 떼려 해도 뗄 수 없으며 그 어려움 속에서 인간으로 사는 것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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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미 작가. ⓒ제주의소리
이유미 작가는 이화여대에서 미술대학(1993), 미술 대학원(1996)을 졸업하면서 조소를 배웠다. 2000년 서울 덕원 갤러리에서 가진 <현실의 서글픔과 그 속에 숨겨져 있는 동화>를 시작으로 제주와 서울을 오가며 여덟 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단체전은 90여회 참여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진흥기금 예술창작 및 표현활동 지원 사업 선정(2008), 가나 장흥 아뜰리에 입주 작가(2008~2010), 프랑스 파리 CITE' INTERNATIONALE DES ARTS (2010),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4기 입주 작가(2012), 제주문화예술 지원 사업 일반 예술 활동-시각예술 지원 선정(2015) 등 다양한 레지던시에 참여하며 경험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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