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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작가집단 ‘예담길’은 11일 오후 5시 제주시 오현단 동쪽에 위치한 W스테이지 제주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북콘서트다. 예담길 회원들의 신작 소개, 시낭송, 공연 등이 열린다. 김광렬 시인의 《내일은 무지개》는 소설가 겸 번역가 김석희 씨가 나서서 함께 이야기 한다. 나기철 시인의 《지금도 낭낭히》는 현택훈 시인이 대담자로 참여한다.

홍경희, 고영란, 김장선, 김명숙, 김재원 씨는 각각 김광렬, 문무병, 나기철, 김병택, 양원홍의 작품을 낭송한다.

공연은 춤꾼 김희숙 씨와 제주춤아카데미가 <섬의 향기>라는 제목으로 물허벅춤과 해녀춤을 선보인다.

2014년 10월 창립한 예담길은 ‘예술을 이야기하며 길을 걷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4년 간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 만나 제주의 곳곳을 걸으며 예술을 이야기하고 맛집을 찾아갔다.

김광렬(시인), 김대용(번역가), 김병택(시인·문학평론가), 김석희(소설가·번역가), 김희숙(무용가), 나기철(시인), 문무병(시인·민속학자), 장일홍(극작가·소설가), 양원홍(시인·다큐멘터리 프로듀서) 씨 등이 참여한다. 모두 제주에서 태어나 자랐고, 고향의 자연과 문화를 숨쉬면서 나름대로 예술의 길을 걸어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번 북콘서트는 공간나눔운동 C!here에 함께 하는 월드컬처오픈의 공간 W 스테이지를 나눔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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