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11월 17개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지지도...원 56.2%, 선거 보다 높아

▲ 원희룡 제주지사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민선 7기 시도지사 직무수행 지지도에서 원희룡 제주지사가 2위를 기록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17개 시도교육감 중 11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도지사 직무수행평가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에 대한 긍정평가가 58.2%로 5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0.7%p 오른 56.5%로 3계단 상승하며 2위에 올라 8월 조사 이후 3개월 만에 톱3에 재진입했고, 최문순 강원지사는 55.5%로 2.7%p 내리며 3위로 1계단 내렸으나 톱3를 유지했다.

이어 충북 이시종 지사(54.0%)가 4위, 대구 권영진 시장(52.1%)이 2계단 내린 5위, 서울 박원순 시장(50.9%)이 4계단 오른 6위로 상위권을 이뤘다.

다음으로 세종 이춘희 시장(50.8%)이 2계단 오른 7위, 광주 이용섭 시장(49.0%)이 8위, 경북 이철우 지사(47.5%)가 2계단 내린 9위, 경남 김경수 지사(47.3%)가 2계단 오른 10위, 전북 송하진 지사(46.7%)가 5계단 내린 11위, 인천 박남춘 시장(45.8%)이 3계단 오른 12위로 중위권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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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권으로는 2계단 내린 13위의 충남 양승조 지사(45.1%), 14위의 대전 허태정 시장(43.1%)으로 나타났고, 최하위권으로는 경기 이재명 지사(15위, 40.3%), 부산 오거돈 시장(16위, 39.1%), 울산 송철호 시장(17위, 35.1%)으로 조사됐다.

송철호 울산시장(긍정 35.1% vs 부정 50.7%)과 이재명 경기지사(긍정 40.3% vs 부정 48.1%), 오거돈 부산시장(긍정 39.1% vs 부정 44.1%)은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17개 시도지사 전체의 평균 긍정평가는 48.1%로 10월(50.7%) 대비 2.6%p 내린 반면, 평균 부정평가는 36.4%로 10월(35.8%)보다 0.6%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이 당선 시기에 비해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어느 정도 확대했거나 잃었는지를 비교하기 위해, 2018년 6·13전국동시지방선거 득표율 대비 11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의 증감 정도를 나타내는 ‘주민지지확대지수’를 집계한 결과, 원희룡 제주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희룡 지사는 6·13지방선거에서 자신이 얻은 득표율 51.7%에 비해 4.8%p 더 높은 56.5%의 지지율로, 109.3점의 주민지지확대지수를 기록해 지지층을 확대한 정도가 가장 큰 1위를 차지했다.

2위 이하 나머지 시도지사 16인은 모두 6·13지방선거에 비해 주민지지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권영진 대구시장(주민지지확대지수 97.0점, 6·13득표율 53.7%, 2018년 11월 지지율 52.1%)은 2위, 박원순 서울시장(96.4점, 52.8%, 50.9%)은 3위, 이철우 경북지사(91.2점, 52.1%, 47.5%)는 4위, 김경수 경남지사(89.6점, 52.8%, 47.3%)는 5위, 이시종 충북지사(88.2점, 61.2%, 54.0%)는 6위, 최문순 강원지사(85.8점, 64.7%, 55.5%)는 7위, 박남춘 인천시장(79.4점, 57.7%, 45.8%)은 8위, 허태정 대전시장(76.4점, 56.4%, 43.1%)은 9위, 김영록 전남지사(75.5점, 77.1%, 58.2%)는 10위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을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는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51.4%의 긍정평가(‘잘한다’)로 10월 대비 0.1%p 소폭 오르며 7월 조사 이후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49.9%로 3.4%p 내리며 2위로 1계단 하락했고,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2.3%p 오른 47.0%로 지난달 10위에서 7계단 상승해 톱3에 올랐다.

제주 이석문 교육감(45.2%)이 7계단 오른 4위, 경남 박종훈 교육감(44.6%)이 2계단 내린 5위, 충북 김병우 교육감(44.3%)이 6위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다음으로 울산 노옥희 교육감(43.6%)이 7계단 오른 7위, 대구 강은희 교육감(43.3%)이 4계단 내린 8위, 세종 최교진 교육감(42.4%)이 2계단 내린 9위, 대전 설동호 교육감(41.9%)이 6계단 내린 10위, 충남 김지철 교육감(40.9%)이 3계단 내린 11위, 경기 이재정 교육감(40.8%)이 12위로 중위권을 이뤘다.

하위권으로는 4계단 오른 13위의 인천 도성훈 교육감(40.5%), 14위의 강원 민병희 교육감(39.9%)으로 나타났고, 최하위권으로는 광주 장휘국 교육감(15위, 39.2%), 8계단 내린 경북 임종식 교육감(16위, 39.0%), 서울 조희연 교육감(17위, 38.2%)으로 조사됐다.

한편, 조희연 서울교육감(긍정 38.2% vs 부정 48.4%)과 장휘국 광주교육감(긍정 39.2% vs 부정 42.0%), 민병희 강원교육감(긍정 39.9% vs 부정 41.9%), 노옥희 울산교육감(긍정 43.6% vs 부정 43.8%)은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2018년 11월 조사에서 17개 시도 교육감 전체의 평균 긍정평가는 43.1%를 기록해 10월(44.7%) 대비 1.6%p 내린 반면, 평균 부정평가는 38.0%로 10월(36.4%)보다 1.6%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 주민생활 만족도 조사에서는 제주도가 0.4%p 소폭 오른 64.0%의 만족도로 5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3.9%p 오른 62.1%로 4위에서 2위로, 서울시는 3.9%p 오른 60.7%로 5위에서 3위로 각각 2계단씩 상승해 톱3에 올랐다.

이어 대전(59.5%)이 2계단 내린 4위, 전남(58.9%)이 5위, 강원(57.5%)이 3계단 내린 6위, 광주(55.1%)가 7위, 세종(54.3%)이 8위, 경남(53.0%)이 2계단 오른 9위, 충북(52.8%)과 5계단 오른 부산(52.8%)이 공동 10위, 전북(51.5%)이 12위, 인천(51.4%)이 13위, 충남(50.6%)이 4계단 내린 14위, 대구(46.9%)가 1계단 내린 15위, 경북(46.7%)이 2계단 내린 16위, 울산(43.0%)이 17위로 조사됐다.

한편, ‘불만족한다’는 부정평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51.2%)으로 나타났고, 이어 대구와 경북이 각각 46.8%, 45.9%로 뒤를 이었다.

이번 2018년 11월 조사에서 17개 시도 전체의 평균 주민생활 만족도는 54.2%로 10월(53.6%) 대비 0.6%p 올랐고, 평균 불만족도는 39.9%로 10월(39.9%)과 변동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의 2018년 11월 월간정례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11월28일부터 12월4일까지 이레 동안 전국 19세 이상 광역 시도 주민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rolling) 시계열 자료분석 기법에 따라 1만7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했다. 광역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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