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개최한 ‘2018 수산 창업 콘테스트 결선대회’에서 제주 스타트업 기업인 ㈜솔포투(대표 임봉수)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수산분야에서는 처음 개최된 ‘2018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는 수산분야의 아이디어·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한 창업 아이템을 주제로 지난 8월 24일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됐고, 지난달 27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호텔에서 최종 결선대회를 치렀다.  

안마르다.jpg
▲ (주)솔포투가 생산 판매중인 수산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천연재료의 면역증강제 '안마르다' 제품 사진 ⓒ제주의소리
이번 콘테스트는 창업한 지 7년 이내의 기업이 지원할 수 있는 ‘사업화 부문’과 국민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아이디어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공모 결과 수산분야의 새로운 창업 아이템을 가진 135개 팀이 참가해 최종 결선에서는 각 팀별 창업 아이템 발표가 이루어졌으며, 10개팀(부문별 5개팀)이 최종 입상팀으로 선정됐다. 

제주기업인 솔포투는 이번 결선에서 ‘수산질병 해결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이란 아이디어를 응모해 해양수산부 장관상(우수상)을 수상했다. 양식 현장에서 정확하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와 천연소재를 이용한 예방 및 치료효과가 있는 면역증강제 개발이 핵심이다. 

이 과정서 제주특별자치도 출연기관인 제주테크노파크 산하의 바이오융합센터가 지역기업의 우수한 창업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시제품 생산장비를 구축·지원한 것이 큰 힘이 됐다는 평가다. 

2016년 11월 창업한 ㈜솔포투는 바이오융합센터에 구축된 대용량 추출기를 활용해 제주 천연소재 원료 12톤을 생산하고, 이 원료를 활용해 수산질병 신속 진단키트와 천연 면역증강제를 함께 제공하는 시스템을 사업화해 넙치 점액포자충에 대한 제품군을 국내 판매에 들어갔다. 

또한 베트남 정부기관과 함께 새우 질병에 관한 진단키트와 면역증강제도 개발 중에 있다. 
 
고대승 바이오융합센터장은 “제주기업들이 센터에 구축되어 있는 생산장비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사업화 성공한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며 “지역기업의 원료와 제품개발을 위한 연구·응용·제품사업화 등에 앞으로 더욱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