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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창일 의원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송재호 위원장과 11일 국회에서 면담을 갖고 제주도(도두)하수종말처리장 현대화 사업비 3887억 원 전액에 대해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현재 제주도 도두 지역 하수처리시설은 가동 후 24년이 경과돼 시설 노후화로 수질 기준이 초과되고 악취가 끊이지 않아 관광객들과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강창일 의원이 대통령직속 균형발전위원회 송재호 위원장에게 제주의 가장 큰 현안 사업 중 하나인 하수종말처리장의 지하화, 지상공원화 및 현대화 사업에 대해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전액 국비 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강 의원의 요청에 송재호 위원장은 “필요성에 공감하고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제주 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은 총 사업비 3887억원 중 국비는 954억이 투입될 예정이었으나, 강창일 의원은 국가균형발전 기반의 조속한 구축을 위해 사업비 전액에 대해 국비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당초 국비 지원은 한계에 달한 하수종말처리장의 13만톤에서 추가되는 증설 9만톤에 대해서만 이루어질 예정이었다. 

강 의원의 전액 국비 지원 요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제주도 하수종말처리장 지하화, 지상공원화 및 현대화 사업이 크게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 주민들의 불편사항으로 꼽힌 하수처리장의 악취가 해소되어 주민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제주도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하수도특별회계와 일반회계(연간 420억원 규모)로 지방비 2933억원 투입을 예정하고 있는데, 강창일 의원의 국비 지원 요청이 받아들여진다면 제주도 전체의 예산 운용도 크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의원은 “제주 인구와 관광객의 급격한 증가로 하수 처리 용량이 한계에 달했고, 이에 따른 악취 발생으로 인해 주변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악화되는 문제가 있었다"며 "사업비 전액에 대해 국비가 확보된다면, 사업은 크게 탄력 받을 것이며, 제주특별자치도 예산 운용에도 여유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전액 국비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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